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이 1일 3.1절을 맞아 "선조들이 꿈꾸던 세상은 차별 없는 세상이었다"고 운을 띄웠다.
이날 오전 박 시장은 광명시민회관에서 열린 제106주년 3.1절 기념행사에 참석, “뜨거운 함성으로 독립을 외친 3.1운동의 목소리는 독립 요구가 아닌 독립 선언이었다”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후 "민(民)의 나라인 대한민국임시정부가 건립되며 주권자 시민이 탄생했다"며, "우리는 이 정신을 계승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 큰 광명으로 나아가는 미래 100년을 준비하기 위해 주권자 시민의 탄생을 알린 3.1운동 정신을 이어 시민과 함께 나아가겠다는 강한 의지도 내비쳤다.
3.1운동 정신을 이어받아 주권자 시민의 뜻을 받들고 모든 시민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더욱 힘차게 뛰겠다는 포부를 밝힌 것이다.
이를 위해 박 시장은 시민의 목소리가 정책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올해도 많은 시민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현장을 찾을 계획이다.
우선 시민 소통 채널인 ‘아소하(아주 소중한 만남의 하루)’도 올해 새롭게 운영하고 민원 현장을 살펴보는 ‘생생소통현장’을 진행한다. 지난 2월에는 18개 동을 직접 찾아가는 ‘시민과의 대화’로 3700여 명의 시민을 만났다.

특히, 박 시장은 "비전을 가지고 미래 100년을 준비하겠다"는 강한 의지도 내보였다.
광명시흥 3기 신도시 개발이 본궤도에 오른 만큼 명확한 방향과 목표를 설정해 나아가는 게 중요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선조들이 후손들에게 물려주고 싶은 나라를 향한 비전 자체가 담긴 기미독립선언서와 대한민국 임시헌장으로 현재의 우리가 있는 것처럼 명확한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 모두가 바라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기본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한편 박 시장은 “자치분권, 평생학습, 탄소중립, 자원순환, 사회적경제, 정원도시는 절대 양보하거나 타협할 수 없는 광명의 가치이자 비전”이라며 “미래 100년을 위한 가치 실현을 위해 시민과 함께 더 큰 광명으로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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