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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대, 미역국의 모유 영향 과학적 연구 착수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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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연진 기자
입력 2025-03-02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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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경대 류보미 교수, 오뚜기함태호재단 연구지원사업 선정

  • '미역국이 산모·영유아 건강에 미치는 영향' 연구 수행

국립부경대학교 류보미 교수식품영양학전공사진국립부경대학교
국립부경대학교 류보미 교수(식품영양학전공)[사진=국립부경대학교]


출산 후 “미역국을 꼭 먹어야 한다”는 말, 과연 과학적으로 근거가 있을까?

국립부경대학교 류보미 교수가 미역국이 산모의 모유 성분과 영유아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본격적으로 연구한다.

류 교수는 2025년도 오뚜기함태호재단 연구 및 출판지원사업에 선정되며, 전통적인 산후조리식인 미역국의 효능을 과학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다.

류 교수는 이번 연구 지원사업에서 ‘미역국 섭취가 산모의 모유와 영유아 건강에 미치는 영향 평가’라는 주제로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오뚜기함태호재단이 공모한 이번 사업에서 연구의 창의성과 혁신성을 인정받아 선정됐으며, 지난 2월부터 본격적인 연구를 시작했다.


오뚜기함태호재단 연구 및 출판지원사업은 국민 건강 증진과 미래 식품산업 발전을 위해 식품 관련 연구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총 10억원 규모의 연구비가 투입된다. 연구 과제당 연간 최대 1억원씩, 최장 3년간 연구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번 연구에서 류 교수는 산후조리 기간 동안 미역국 섭취가 산모와 영유아에게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으로 분석할 계획이다. 동물모델뿐만 아니라 산모·영유아를 대상으로 유전체학, 전사체학, 단백질체학, 대사체학 등 오믹스(omics) 기반 연구를 수행하여, 미역국의 건강 효과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국립부경대학교는 이 사업에서 연속으로 연구진이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 같은 지원사업에서 이승준 교수가 선정된 바 있으며, 올해는 류 교수의 연구가 선정되면서 부경대 식품영양 분야의 연구 경쟁력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번 연구를 통해 미역국이 산후조리와 영유아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으로 입증하고, 이를 바탕으로 보다 건강한 식생활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부경대, 460명 외국인 신입생 유치...국제화 캠퍼스 강화
외국인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현장 사진국립부경대학교
외국인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현장 [사진=국립부경대학교]


국립부경대학교가 2025학년도 1학기 외국인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하며 글로벌 캠퍼스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부경대는 지난 28일 대학극장에서 39개국에서 온 460명의 외국인 신입생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중국, 베트남, 미얀마, 일본 등 다양한 국가에서 온 신입생들은 이날 행사를 시작으로 학부 및 대학원 과정, 교환학생, 어학연수, 복수학위 과정 등을 이수하게 된다.

부경대 국제교류본부는 이번 오리엔테이션에서 외국인 신입생들을 위한 환영 인사와 함께, 태권도 및 K-팝 댄스 공연 등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또한, 학교 소개, 과정별 학사 정보 안내 등을 진행하며 학생들이 빠르게 대학 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왔다.

부경대는 최근 유학생 유치와 국제 교류를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기준으로 68개국에서 온 1752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학·석·박사과정, 석박사통합과정, 교환학생, 연수과정, 복수학위 과정 등에 재학 중이다.

이번 학기에도 39개국에서 460명의 외국인 신입생이 부경대에 합류하면서, 부경대는 국내 대표적인 글로벌 캠퍼스로 자리 잡고 있다.

학교 측은 앞으로도 유학생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글로벌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국제 교류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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