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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플렉스, 베트남 속짱성과 재생에너지 분야 협력 투자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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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준 호찌민(베트남) 통신원
입력 2025-03-03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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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짱성과 협력 통해 메콩삼각주 지역 재생에너지 투자 기회

베트남 속짱성은 재생에너지 개발을 지속가능발전의 중요 개발 방안 중 하나로 여기고 있다 사진베트남통신사
베트남 속짱성은 재생에너지 개발을 지속가능발전의 중요 개발 방안 중 하나로 여기고 있다. [사진=베트남통신사]


에너지 사물인터넷(IoT) 전문 기업 누리플렉스 대표단이 베트남 속짱성을 찾아 재생에너지 분야 투자 기회를 모색했다. 

28일 베트남 현지 매체 '하나의세계'에 따르면 베트남 속짱(Soc Trang)성 럼반먼(Lam Van Man) 당 서기와 쩐반러우(Tran Van Lau) 인민위원장이 누리플렉스(NuriFlex) 경영진들을 만나 재생에너지 분야 협력 및 투자 기회에 대해 논의했다.

누리플렉스 베트남의 판퐁푸(Phan Phong Phu) 부사장은 누리플렉스가 캐나다, 노르웨이, 일본, 가나, 에티오피아, 베트남 등 많은 국가에 지사를 두고 있는 재생 에너지 분야의 선도적인 한국 기업 중 하나라고 말했다. 누리플렉스는 2017년부터 베트남 시장에 진출하여 한국 파트너들과 여러 옥상 태양광 발전 시스템 설치 프로젝트에 참여했는데, 누리플렉스가 속짱성에서 투자 기회를 모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의에 함께 참여한 재베트남 한국에너지협회(KEAV) 김승권 부회장은 기관, 기업, 학교 등에서의 태양광 발전을 포함한 속짱성 내 재생에너지 개발 정책에 대해 질문했다. 쩐반러우 위원장은 속짱성 상공청에 누리플렉스가 연구할 관련 프로젝트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도록 지시했다. 현재 속짱성은 주로 가정, 기업, 생산 시설을 대상으로 옥상 태양광 발전 모델을 개발하고 있으며, 전력망에 연결된 태양광 발전(Solar Farm)은 널리 설치되지 못했다.


속짱성은 농업에 강점이 있는 지역으로, 지방 경제 구조의 41%를 농업이 차지한다. 2024년 경제 성장률은 7.07%, 1인당 지역 총생산(GRDP)은 연간 6650만동(약 381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2024년 총 쌀 생산량은 218만톤, 수산물은 39만톤에 도달하여 속짱성이 메콩 삼각주 지역에서 선도적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 상품 수출은 작년 18억 달러(약 2조 6334억원)에 이른 것으로 추산됐다.

속짱성은 재생에너지 개발 외에도 쩐대(Tran De) 해양 경제 구역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며, 쩐대 항구는 메콩 삼각주의 관문 항구로 개발되고 있다. 교통 인프라와 산업단지에 대한 투자는 많은 국내외 기업을 끌어들여 협력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2021~2030년 속짱성 개발 계획에 따르면 성 전체에 총 면적 4334헥타르의 10개 산업단지와 면적 983.6헥타르의 18개 산업 클러스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러우 위원장은 속짱성이 한국 기업의 지역 내 연구, 조사 및 투자 활동을 적극 지원하여 상호 이익을 보장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속짱은 청정 에너지 사용과 지속 가능한 개발의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특히 재생 에너지 분야에서 한국 기업과의 협력을 촉진하고자 한다고 했다. 누리플렉스 측은 기업의 강점과 속짱성의 개발 방향에 적합한 산업에 대한 투자를 고려하겠다고 전했다.

속짱성 지도부와 누리플렉스 베트남 간 이번 만남은 양측 간 잠재적 협력의 시작을 알리는 동시에 한국 기업이 메콩 삼각주 지역의 재생 에너지 부문에 더욱 깊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열었다고 매체는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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