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가상자산 전략 비축 추진 언급에 폭등했던 비트코인이 하루 만에 폭락했다.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미국 동부 시간 오후 4시 20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8만6252달러(약 1억26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보다 8.29% 급락한 수준이다. 또한 전날 최고 9만5000달러(약 1억3890만원) 선에서 거래되기도 했던 것과 비교하면 하루 사이 약 1만 달러(약 1462만원)가 출렁였다.
이러한 변동 폭은 지난 2일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디지털 자산에 관한 행정 명령으로 실무 그룹에 가상자산 전략 비축을 추진하도록 했다고 밝히면서 나타났다. 그는 비트코인 외에도 이더리움, XRP(리플), SOL(솔라나), ADA(카르다노)가 포함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이러한 상승 흐름은 하루 만에 끝났다. 일각에선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 부과를 확대하면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일어난 현상이라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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