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투자증권은 6일 에이프릴바이오에 대해 파트너사의 임상 성공 가능성이 주목된다며 목표주가를 3만3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위해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단기 모멘텀 부재, 파트너의 임상 성공 불확실성으로 에이프릴바이오에 주목하지 않았다면 이제는 임상 성공에 베팅할 때"라며 "이르면 올해 3분기 룬드벡이 'APB-A1'의 갑상선안병증(TED) 환자 대상 임상 1b상 중간 결과를 발표할 전망인데,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어 "TED 발병 기전에 CD40, CD40L 신호전달이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는 점, 임상 인용 근거, 노바티스의 '이스칼리맙' 임상 결과를 참고해 분석한 결과"라며 "효능 발현 속도도 경쟁약인 테파자와 유사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위 연구원은 "CD40L 항체 시장성에 대한 의문은 UCB 시가총액 상승 사례로 해소할 수 있다"며 "UCB는 지난해 11월 미국류마톨로지학회에서 '다피로리주맙' 임상 3상 성공을 발표한 후 시총이 5영업일 동안 38억유로(약 5조5000억원)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APB-A1, APB-R3의 신약 승인 확률(LOA)을 30%로 5%포인트 상향했다"며 "단기 적정 시총은 7987억원으로, 임상 2상 파이프라인의 일부 지역 권리를 보유 중인데 시총 2조원을 기록한 경쟁사보다 밸류가 좋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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