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김승호 부장검사)는 주민등록법 및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이 검사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이 검사의 공무상 비밀 누설 혐의에 대해서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사건을 이첩했다.
이 검사는 자녀의 초등학교 진학을 위해 위장전입을 하고, 리조트에서 대기업 임원으로부터 리조트 객실료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처남이 운영하는 골프장 직원의 범죄 이력을 조회해줬다는 의혹으로 검찰에 기소됐다.
지난 2023년 10월 더불어민주당은 이 검사의 비위행위가 불거지자 이 검사를 고발했고, 같은 해 11월 서울중앙지검은 리조트를 압수수색했다.
2020년 1월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장 재직 당시에는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감찰을 중단시킨 혐의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기소하기도 했다.
이 검사는 윤석열 사단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지난 2010년 윤 대통령이 대검 중수2과장 시절 중수부 검찰연구관으로 근무하면서 윤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고, 2012년 서울중앙지검 검사를 거쳐 2017년 한동훈 서울중앙지검 3차장 시절 공정거래조사부부장을 맡아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의 인연도 있다. 한 전 대표가 법무부 장관으로 취임 한 뒤에는 공정거래조사부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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