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제시는 국토교통부와 항공안전기술원이 주관한 ‘2025년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4억8000만원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특히 시는 오는 11일 국토부와 업무협약 체결 후 드론 배송 상용화를 위한 실증사업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모악산 도립공원 관광지와 금산면 내 물류 배송 취약지역 11곳을 대상으로 ‘준비 없이 떠나는 김제모악산 소풍, 드론 간식 배달로 즐거움 Up!’과 ‘우리 동네 일꾼 드로니로 두 손 가벼운 핸즈프리 배송’이라는 두 가지 테마를 통해 관광객 유치와 주민복지 향상을 목표로 추진된다.
아울러 지역상인회와 협력해 출출할 때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간식과 계절에 맞는 음료 등 맞춤형 메뉴를 선정하고,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특별한 간식 옵션도 준비할 계획이다.
특히 농촌마을의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해 대중교통 노선이 축소되고 마을 내 슈퍼마켓 폐점으로 식료품 구입이 어려워지는 ‘식량 사막화’ 현상의 확산에 따라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고령인구 비율이 44.1%에 달하는 금산면(김제시 전체 고령인구 비율 35.3%)의 2개 마을을 시범 대상으로 선정해 복지 물품 등 배송을 시작으로 드론 배송의 실효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정성주 시장은 “이번 ‘2025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 사업’ 공모 선정은 김제시가 신산업 발전과 첨단 기술 도입에 첫걸음을 내딛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첨단 기술을 활용한 혁신 서비스를 발굴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등 ‘시민이 즐거운 김제’를 만들어가겠다고”고 말했다.
가축재해보험 가입비 지원
전북 김제시는 가축재해보험 가입비 예산 15억원 지원으로 농가 경영 안정을 도모한다고 9일 밝혔다.시는 최근 이상기후로 인한 폭염, 폭우 등으로 자연재해 발생 위기가 높아지자 안전한 경영환경 구축을 위해 보험 가입비를 지원하고 있다.
가축재해보험은 자연재해, 화재, 사고 또는 질병 등으로 가축·축사시설 피해 발생 시 일부를 보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가축재해보험 가입비는 농가당 최대 400만원 한도 내에서 국비 50%, 지방비 25%를 지원하고 농가는 보험료의 25%만 납부하면 된다.
소는 가입금액 한도 내에서 손해액의 60~90%, 돼지 80~95%, 가금 60~90%, 사슴·양· 꿀벌 60~95%, 축사 90~100%를 보상해 준다.
보험가입은 예산 범위 내 신청 농가 순 지원으로 연중 가입이 가능하고 기간은 가입일로부터 1년이다.
가입을 희망하는 농가는 농협손해보험, KB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 DB손해보험 등 4개 손해보험사의 재해보험 창구에서 상담 후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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