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는 청년이 체계적으로 자산을 형성해 나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서울영테크’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맞춤형 재무교육을 받고 싶은 19∼39세 서울 거주 청년은 15일부터 서울영테크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모집 인원은 2만명이다.
2021년 시작한 이 사업은 청년에게 올바른 재테크 지식을 심어주는 서울시의 청년 정책이다. 올해는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온라인 강의를 추가하는 등 서울영테크 2.0으로 업그레이드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서울영테크 사업을 통해 실제로 자산증식 효과도 확인됐다. 이 사업에 2년 이상 참여한 청년 1069명을 조사한 결과 저축·투자는 첫 상담 대비 24%늘었고 총자산은 39.1%(1억170만원→1억4140만원), 순자산은 44.8%(6470만원→9367만원) 각각 증가했다.
사업 참여 청년들은 통장쪼개기와 커피·외식비 절감 등 소비·지출 습관 개선, 체크카드 사용은 물론 주거비 절감을 위해 청년 주택정책 연계 등 체계적인 현금 관리와 저축·투자 등 많은 태도가 변화했다고 시 관계자는 전했다.
시 관계자는 “청년들이 본인 재무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서울영테크’의 핵심 목표”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에게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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