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히어는 지난 2019년 구글 출신 AI 연구원이 설립한 캐나다 기반 AI 유니콘 기업이다. 창업자 에이단 고메즈(Aidan Gomez)는 거대언어모델(LLM)의 근간이 된 트랜스포머 논문의 공동저자이자 'AI 대부'로 불리는 제프리 힌턴(Geoffrey Hinton)의 제자다. 코히어의 에이전트 디렉터인 패트릭 루이스(Patrick Lewis)는 LLM 적용 핵심 기능인 검색증강생성(RAG)을 최초로 제시한 인물이다. 엔비디아, 오라클, 시스코 등 글로벌 빅테크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해 현재 기업가치는 약 55억 달러(약 8조원)에 달한다.
이에 양사는 국내 기업 맞춤형 에이전틱(Agentic) AI 서비스를 공동 개발한다. 에이전틱 AI는 단순히 질문에 답변하고 보고서를 생성해주는 AI를 넘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자율적으로 계획, 실행, 평가를 반복하며 스스로 판단하고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이다.
LG CNS는 코히어의 에이전틱 AI 솔루션 '노스(North)'를 국내에서 가장 먼저 커스터마이징해 기업 맞춤형 에이전틱 AI 서비스를 구축하고 온프레미스(구축형) 방식으로 제공한다. 노스에는 인사관리, 재무, 고객 지원 등 기업 핵심 업무를 담당하는 AI 에이전트와 다양한 LLM이 탑재돼있다. 이에 기업이 필요로 하는 에이전틱 AI 서비스를 손쉽게 만들 수 있다.
진요한 LG CNS AI센터장(상무)은 "코히어와 국내 최초이자 독점 파트너십을 체결하게 돼 뜻깊다"며 "LG CNS가 코히어와 함께 국내 에이전틱 AI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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