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7일 배송 통했다…CJ대한통운 '매일 오네' 식품·패션셀러 호응↑

CJ대한통운 '매일 오네' 홍보 이미지 [자료=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이 올해 도입한 주 7일 배송 서비스 '매일 오네(O-NE)'가 생활소비재·패션 셀러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 배송으로 소비자가 트렌드에 민감한 의류를 비롯해 식품 등 생필품을 언제 어디서나 받아볼 수 있게 되면서 차별화된 배송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셀러가 늘어났다는 것이 CJ대한통운의 설명이다.

12일 CJ대한통운에 따르면 자체 집계 결과 올해 1~2월에 유치한 신규 고객 가운데 식품 셀러 비중이 24.7%로 가장 높았다. 생활용품과 건강기능식품 등이 포함된 생활·건강 카테고리 신규 셀러가 23.7%, 패션 셀러가 20.6%로 그 뒤를 이었다.

소비재 셀러의 대거 유입 배경에는 끊김없는 배송이 꼽힌다. CJ대한통운은 올해 1월 5일부터 일요일과 공휴일에도 택배를 받을 수 있는 매일 오네 서비스를 개시했다. 과거에는 일요일, 공휴일 포함 연간 약 70일 가량은 택배를 받을 수 없었지만, ‘매일 오네’ 도입으로 언제든 배송 서비스가 이뤄져 셀러는 판매기회 확대를, 소비자는 구매 선택권 확대 효과를 보고 있다.

특히 식음료는 ‘매일 오네’ 효과를 가장 크게 누릴 카테고리로 꼽힌다. '매일 오네' 개시 전 택배 서비스는 월~토 주 6일만 이용이 가능해,품질 민감도가 큰 식품류는 배송이 멈추는 일요일로 향할수록 주문이 줄어들 수밖에 없는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었다. 하지만 '매일 오네' 도입으로 소비자들이 신선식품도 언제든 받아볼 수 있게 되면서, 식품 셀러는 판매일수 확대 뿐 아니라 재고 관리에도 도움을 얻게 됐다.

패션 셀러 또한 호응을 보냈다. 매일 배송의 보편화로 도착 지연 우려가 해소됨에 따라 여가시간인 주말·공휴일 등에 패션 상품 주문량이 확대될 거라는 기대감에 CJ대한통운을 새로 찾는 셀러가 많았다.

1년 전 대비 신규 셀러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카테고리는 직구(13%), 디지털·가전(8%), 식품(7%) 순으로 집계됐다. 직구는 ‘매일 오네’를 통한 리드타임 축소를, 디지털·가전 셀러는 CJ대한통운 협업으로 주말 판매를 늘릴 수 있다는 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윤재승 CJ대한통운 O-NE본부장은 "매일 오네 서비스를 선택하는 고객사가 점차 늘고 있다"면서 "고객의 배송 경쟁력 제고와 함께 소비자에게 최상의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