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민주당은 17일 이 대표가 국회 사랑재에서 90여 분 간 하라리 교수와 대담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하라리 교수와 AI발전과 이에 대한 인류의 대응에 대해 논의하고, 행사에 참석한 이공계 출신 청년 30여 명과 질의응답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이번 대담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이 대표는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사태 이후 주요 외신 및 전문가들과 연이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이달 초 AI 전문가들과 대담에서 이 대표는 "한국에 엔비디아 같은 회사가 생겼다면, 70%는 민간이 가지고 30%는 모든 국민이 나누면 굳이 세금에 의존하지 않아도 되는 사회가 오지 않을까"라고 말해 이른바 'K엔비디아' 논쟁이 일었다.
하라리 교수와 대담을 조율한 민주당 국제외교협력본부장 강선우 의원은 "이 대표가 '준비된 미래 지도자' 이미지를 부각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민주당은 미래 성장 담론에 대한 주도권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2021년 10월에 하라리 교수와 기본소득에 대한 대담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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