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감독원은 서민대출상품인 새희망홀씨의 올해 공급 목표를 4조2000억원으로 설정했다. 지난해 공급목표(4조1000억원)보다 1000억원, 실제 공급 규모(3조5000억원)보다는 7000억원 늘린 수준이다.
금감원은 18일 '2024년 새희망 홀씨 공급 성과 및 올해 계획'을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14개 은행(씨티·산업·수출입·케이·카카오·토스 제외)은 새희망홀씨 대출을 통해 18만4000명에게 3조5164억원을 공급했다. 당초 목표였던 4조1000억원에 미달했지만 전년 대비 1750억원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은행별 공급액은 시중은행이 2조3562억원(67.0%)으로 가장 많았고 특수은행이 9115억원(25.9%), 지방은행이 2487억원(7.1%) 순이었다.
은행별로는 △우리(6374억원) △농협(5629억원) △국민(5551억원) △신한(5326억원) △하나(4377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작년 공급 목표를 초과 달성한 은행은 △경남(108.6%) △농협(105.9%) △우리(101.8%) △기업(101.4%) 등 4개사로 나타났다. 평균 금리는 신규 취급 기준 7.6%로 2023년(7.9%) 대비 0.3%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말 연체율은 1.6%로 2023년 말 1.4% 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은 "가계부채 관리시 새희망홀씨는 은행별 가계대출 관리 실적에서 제외하고 별도 관리해 은행권의 적극적인 공급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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