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투자증권은 19일 LS일렉트릭(LS ELECTRIC)에 대해 미국 빅테크 수주가 의미 있는 성과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9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전날 LS일렉트릭은 미국 빅테크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수주 계약을 공시했다. 계약 규모는 1625억원, 계약기간은 2025년 10월 27일까지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LS일렉트릭 51년 역사에서 미국 데이터센터향 대형 프로젝트 계약은 처음"이라며 "톱티어 업체와의 경쟁에서 수주를 따냈다는 점, 향후 미국 시장 인지도에서 쇼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 높은 마진과 매출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 북미 데이터센터 및 전력인프라 시장 성장의 수혜라는 측면에서 의미 있는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이어 "2024년 북미 매출 비중은 24%로 전년 대비 6%포인트 증가했는데 2025년도 최소 2~3%포인트 이상 성장을 기대한다"며 "한국업체의 미국 투자가 주춤하지만 미국 직진출은 새로운 전환점이 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미국 데이터센터 용량은 2024년 25기가와트(GW)에서 2023년 45GW로 전망되나 스타게이트를 가정하면 80GW까지도 증가할 수 있다"며 "이외 전력사용량 증가에 따른 전력기기 판매 증가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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