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자이너 브랜드 '송지오(SONGZIO)'가 디즈니코리아와 미국의 애니메이션 '심슨 가족(The Simpsons)'을 테마로 한 첫 콜라보레이션 컬렉션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1989년 멧 그래이닝에 의해 창작된 심슨 가족은 독창적인 미학과 예지적인 유머로 미국 사회와 대중문화를 풍자하는 작품이다. 희극과 비극이 공존하는 현실을 반영한 해학적인 스토리텔링으로 전세계적인 팬덤과 확고한 마니아층을 보유했다. 심슨 가족은 미국 스프링필드에 사는 '호머', '마지', '바트', '리사', '매기'로 이뤄진 심슨 가족과 그 주변인들의 일상을 그린 패밀리 시트콤이다. 가상 사회 속 한 가족의 삶을 그린 이 작품은 가족 간의 따뜻한 유대감은 물론, 사회를 풍자하는 날카로운 시선, 기상천외한 유머와 풍자로 미국의 대표적인 최장수 애니메이션으로 자리 잡았다. 무엇보다 시대를 반영한 트렌디한 소재와 현대 사회의 흐름을 직시하는 시각을 시리즈 특유의 유쾌한 관점으로 풀어내 팬들과 평단으로부터 꾸준한 호평을 받고 있다.
송지오의 심슨 가족 컬렉션에서는 고전 예술에서 영감을 받아 아트적인 컬렉션을 탄생시키는 송지오가 화려한 16세기 르네상스의 화풍으로 심슨 가족을 그렸다. 심슨 가족의 캐릭터들을 송지오의 신화적이고 초현실주의적인 그림에서 묘사되는 이상적인 세상의 영물과 생물, 그리고 아름다운 자연을 재해석해 독창적인 작품을 선보였다. 송지오 하우스의 수준 높은 엠브로이드 기법과 실크 스크린 기법을 다채롭게 활용해 입체적이고 생동감이 넘치는 컬렉션을 선사했다.

이번 콜라보레이션 컬렉션은 화려한 시각적인 요소 뒤에 깊은 의미가 내재된 심슨 가족 캐릭터들을 아방가르드한 디자인으로 승화했다. 심슨 가족의 스토리텔링을 송지오의 전위적인 디자인으로 재해석해 의상의 위아래가 뒤집힌 리버스 패턴 메이킹, 비대칭적인 아트워크와 패치워크, 변칙적인 실루엣 등으로 창의적이고 역동적인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번 송지오의 심슨 가족 컬렉션은 송지오 25SS 켤렉션의 첫 콜라보레이션으로 셔츠 7종과 티셔츠 16종으로 구성된다. 콜라보레이션 제품은 지난 18일 송지오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단독 선발매됐다. 오는 21일부터 송지오의 서울 플래그십 스토어 '갤러리 느와', 파리 플래그십 스토어를 비롯한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 더 현대 서울, 갤러리아 명품관 등 전국 주요 백화점 매장에서 정식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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