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4년 1인 창조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2년 기준 1인 창조기업 수가 100만7769개로 전년(98만7812개)보다 2.0% 증가했다. 이번 조사는 2022년 기준으로 표본 5000개를 선정해 진행했다.
1인 창조기업은 창의성과 전문성을 갖춘 1인 또는 5인 미만 공동사업자로서 상시근로자 없이 사업을 영위하는 자를 의미한다. 다만 부동산업 등 32개 업종은 제외한다.
대표자 나이는 평균 54.7세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남성이 72.6%, 여성이 27.4%였다. 중장년에 진입하면서 직장에서 쌓은 경력을 바탕으로 창업을 시작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중기부는 분석했다.
평균 업력은 약 12.6년으로 2011년 이전에 설립된 기업이 41.2%를 차지했다. 전직 업종과 현업 연관성은 63.4%였다. 창업 전 직장 근무 기간은 평균 15.5년이며, 전체의 63.4%는 중소기업에서 근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 창조기업 창업 동기는 '더 높은 소득을 얻기 위해'(37.8%), '적성과 능력 발휘'(28.1%), '생계유지를 위해'(14.6%) 순이었다. 창업 준비 기간은 평균 11.7개월로 조사됐다.
1인 창조기업 업종은 제조업과 전자상거래업이 각각 24.2%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교육서비스업(17.3%),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10.8%) 순이었다. 이들 4개 업종이 전체의 76.5%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 28.5%(28만7000개), 서울 22.6%(25만8000개), 부산 6.2%(6만2000개), 경남 6.0%(6만개), 인천 5.5%(5만5000개) 순으로 많았다. 수도권이 56.6%(57.0만개), 비수도권이 43.4%(43.7만개)를 차지했다.
조경원 중기부 창업정책관은 "주로 직장에서 15년 정도 근무 후 전문성과 창의성을 갖춰 중장년에 진입하는 40세 전후에 창업을 많이 한다"면서 "역량 있는 사람들이 창업에 뛰어들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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