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정안전부는 서울 서초구가 ‘제1회 지자체 폐쇄회로(CC)TV 통합관제 우수사례 경진대회’ 대상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행안부는 전날 경진대회를 열고 대상 1곳, 최우수상 1곳, 우수상 2곳 등 우수 지자체 총 4곳을 선정했다.
서울 서초구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서초구는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실시간 혼잡도 관제시스템을 구축·운영하고 있다. 인파가 몰리는 강남역 인근의 인파 밀집도를 도로 전광판에 실시간 표출해 보행자가 혼잡 상황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또 동 단위 재난 대응 시 CCTV를 활용해 현장을 확인할 수 있도록 ‘동주민센터 영상관제’도 도입했다.
최우수상에는 제주특별자치도가 선정됐다. 제주도는 도내 3개 경찰서와 함께 CCTV 영상을 기반으로 실종자 수색을 지원하는 ‘AI 실종자 추적플랫폼’을 구축했다. AI를 통해 신속히 식별·분석하고 이동경로를 확보함으로써 실종자 탐지 시간을 기존보다 크게 단축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 AI 실종자 추적플랫폼은 CCTV 100대 검색 속도를 보인다.
우수상은 경기도와 전북 군산시가 받았다. 경기도는 도 재난안전상황실에 시군 내 17만여 대 CCTV 영상과 재난 관리시설 정보를 연계해 통합 관리하는 ‘경기도 360° 스마트 영상센터’를 구축했다.
군산시는 시각에 의존하는 관제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비명·외침과 같은 특정 음원이 발생하면 CCTV가 자동으로 추적·탐지해 관제요원에게 알리는 관제 체계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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