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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론 모친 "딸 결혼·낙태 전혀 몰라"…편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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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25-03-2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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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故 김새론 사진연합뉴스
배우 고(故) 김새론 [사진=연합뉴스]
유튜버 이진호가 배우 고(故) 김새론(25)의 생전 결혼·낙태설을 주장한 가운데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는 고인의 모친도 이를 알지 못했다고 전했다.

지난 20일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는 "유가족 측은 새론이가 결혼했다는 사실을 들은 적도 없고 전혀 몰랐다. 낙태는 왜 매니저가 이진호에게 얘기했는지 모르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가세연'은 "김새론의 병원비를 아무도 내지 않아 그 매니저가 대신 2000만원을 내줬다고 하는데 전혀 납득되지 않는다. 근거를 제시해달라고 새론씨 유가족 분들이 펑펑 울면서 말했다"라며 "어떻게 자식을 잃은 부모의 마음에 대못을 박을 수 있냐"라고 덧붙였다.

김새론의 어머니에 대해서는 "(김새론) 어머님을 만나 뵀는데 지금 뼈밖에 없다. 긴급 기자회견을 하려고 했더니 어머니가 '그럴 수 없다. 내가 죽어야 유튜브 A씨와 김수현이 괴롭히는 걸 멈추는 거냐'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새론 모친은 자필 편지에서 "사랑하는 내 딸 새론아. 네가 입던 옷도, 네가 쓰던 짐도, 아무것도 버릴 수가 없어서 그대로 들고 있어. 죽을 거라고 그렇게 몸부림치더니 편안해졌니?"라고 물었다.

이어 "혹시 죽으면 친구들 많이 올 거라고 까불더니 정말 많이들 와줬어. 돈이 뭐라고 조금 더 옆에 있을걸. 일한다고 마지막 순간을 옆에서 지켜주지 못했어. 내내 시달리기만 하고 '난 차라리 기사들이 만든 김새론처럼 살아버리겠다'고 세상을 자꾸 놓으려고 한 네 모습을 받아들일 수가 없었어. 어떻게든 살아나갈 거라고 나랑 약속했잖아"라고 했다.

그러면서 "아직도 네가 쫑알쫑알하는 목소리가 바로 옆에서 들려서 벌떡벌떡 일어나. 그런 너한테 사진 올리지 마. 사람들 피해 다녀. 밤늦게 다니지 마. 술 먹지 마. 생각해보니 뭘 해서라도 일상을 버텨내려던 너한테 '하지 마라, 조심해라'는 말만 계속해 왔나 봐. 미안해 딸. 못 하게 하는 게 지키는 거라고 생각했어. 믿는다면서 못 하게 하고 감춰두려고 해서 미안해"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젠 나보고 뭘 자꾸 해명하래. 난 그저 너를 이렇게 보낼 수 없었던 건데 그저 너한테 거짓말쟁이로 만든 걸 사과해달라는 것과 이런 일이 다시는 생기지 않길 바랐을 뿐인데 돌아온 건 내 존재를 부정당하는 말과 나보고 해명하라는 말뿐이야. 미안해. 이제 조용히 너를 보내줄 수 있게 할게"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19일 유튜버 이진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김새론이 생전에 해외에서 결혼을 했으며, 임신도 했었지만 지웠다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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