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 원내대표는 이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기어이 30번째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며 "전과 4범이자 12개 범죄혐의자인 민주당 이 대표는 이제 국정을 파괴하는 테러리즘의 길로 완전히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주 월요일(24일) 한덕수 대행이 복귀할 것이 자명함에도 기어이 경제부총리를 탄핵하겠다는 것은 목적을 잃어버린 감정적 보복"이라며 "글로벌 관세 전쟁의 파고가 높은데, 외교 컨트롤타워인 한 대행이 돌아오니까 이제 경제 컨트롤타워인 최 부총리를 탄핵해서 국정을 철저히 파괴하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 이재명 세력이 이렇게 무리수를 두는 이유는 자명하다"며 "대통령 탄핵 심판 과정에서 적법절차 상의 문제점들이 속출하자 마은혁(헌법재판관 후보자)을 헌법재판소에 투입해 어떻게든 판을 뒤집어 보려는 것이고, 나아가 이 대표 본인의 2심 선고 결과에 불복하고 아스팔트 투쟁으로 나설 명분을 미리 쌓아두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권 원내대표는 "히틀러는 평화를 외치며 전쟁을 준비했고, 차베스는 가난한 사람을 위한다고 외치면서 국가를 파국으로 내몰았다"며 "지금 이재명 세력도 우리 대한민국을 벼랑 끝으로 몰고 가기 위한 위험한 폭주의 페달을 밟고 있다. 결단코 막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은 최 권한대행의 탄핵소추안을 공동 발의했다.
최 권한대행 탄핵소추 사유에는 12·3 비상계엄 내란 공범 혐의와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 거부, 마용주 대법관 후보자 임명 거부, 상설 특검 후보 추천 의뢰 거부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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