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서 시작된 승부…김현기 "서울 승리 견인"

  • 국민의힘 김현기 강남구청장 후보 인터뷰

  • "전초기지 강남, 75% 득표로 서울 판세 바꾼다"

국민의힘 김현기 강남구청장 후보
국민의힘 김현기 강남구청장 후보
 서울 보수의 심장 강남구에서 국민의힘 김현기 강남구청장 후보가 단순한 지역 선거를 넘어 서울 전체 판세를 겨냥한 승부를 선언했다.
 김 후보는 6·3 지방선거를 두고 "공당의 대표 주자로 나선 만큼 책임이 막중하다"며 "강남에서 여느 선거보다 압승적 분위기로 서울 전 지역의 승리를 견인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강남을 '보수의 텃밭'이 아니라 '서울 선거의 출발점'으로 규정했다. 강남구 결과가 동남권을 넘어 동북권과 서남권으로 확산되며 결국 서울시장 선거 흐름까지 좌우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김 후보는 강남을 "정치·경제의 중심이자 민심이 서울 전역으로 확산되는 출발점"으로 정의하며 이번 선거를 전초기지 성격으로 규정했다. 그는 강남에서 형성된 흐름이 동남권을 거쳐 한강벨트, 나아가 서울 전역으로 퍼져나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핵심 전략은 세 가지다.
우선 '강남모델'을 만들어내겠다는 구상이다. 테헤란로의 벤처캐피털과 판교 기술, 수서·세곡 일대를 연결해 미래 산업 중심지를 구축하고 이를 서울 전체가 주목하는 경제 모델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둘째는 조직력 극대화다. 강남 당원 조직과 인적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투표율을 끌어올리고 지지층 결집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셋째는 메시지 확산이다. 강남에서 시작된 개혁·민생 메시지를 SNS와 미디어를 통해 서울 전역으로 퍼뜨리겠다는 것이다.
 김 후보는 강남의 역할에 대해서도 분명한 인식을 드러냈다. 그는 강남을 단순한 '보수 표밭'이 아니라 "합리적 보수의 가치와 미래 비전을 먼저 실천하는 곳"으로 규정했다. 민생·안전·교육·경제·문화라는 핵심 의제를 통해 중도층의 공감을 끌어내고 동시에 청년과 미래 세대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것이다.
 서울시장 후보와도 '공동 운명체'라는 관계를 설정했다. 공약 간 충돌을 없애고 일관성을 확보하는 '정합성(整合性) 전략'을 통해 광역 정책과 기초 행정을 결합하겠다는 계획이다. 철도망 확충, 한강 개발, MICE 산업 육성 등 주요 현안에서 공동 대응하고, 조직과 미디어 전략까지 공유해 선거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특히 강남에서의 압도적 승리가 갖는 파급력을 강조했다. 강남에서 높은 득표율을 기록하면 '이기는 후보'라는 인식이 형성되며 이는 서울 중도층 유권자들에게 강력한 선택 신호로 작용한다는 분석이다. 동시에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 결집이 동남권을 넘어 동북권과 서남권까지 확산되는 구조를 만들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를 위해 김 후보는 '확산형 표심 전략'을 제시했다. 강남의 높은 정치 참여도와 사회적 영향력을 활용해 오피니언 리더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지지 흐름이 자연스럽게 퍼지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정책 또한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SNS에 확산시켜 강남 밖 유권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지역 확장 전략은 단계적으로 설계됐다. 강남·서초·송파의 완전 결집을 1단계로, 한강벨트 확장을 2단계로, 중도층 공략을 3단계로 설정했다. 특히 '안전·생활·지역경제'를 중심으로 한 민생 의제를 통해 이념보다 실용을 중시하는 유권자층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김 후보는 이번 선거 목표 득표율을 75% 이상으로 제시했다. 이는 단순한 승리를 넘어 '압도적 신임'을 확보하겠다는 의미다. 2022년 지방선거에서 이미 높은 득표율(73.5%)을 기록했던 강남에서 한 단계 더 높은 정치적 메시지를 만들어내겠다는 의지다.
 득표 극대화를 위한 전략도 구체적이다. 주차난 해소, 생활안전 강화, 스마트 돌봄 등 생활밀착형 공약을 전면에 내세우고 조직력을 기반으로 골목 단위 접점을 확대하는 한편 유튜브와 SNS를 활용한 맞춤형 콘텐츠로 유권자와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중도·무당층 공략에서는 '탈이념'을 전면에 내세웠다. 주택·교육·교통·환경 등 생활 문제를 중심으로 한 정책과 서울시의회 의장으로서 협치한 경험을 통해 '일하는 정치인' 이미지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청년과 젊은 부모 세대를 겨냥해 주거, 일자리, 창업 환경 개선 공약을 집중 배치했다.
 청년층 공략도 눈에 띈다. 김 후보는 강남에서 가장 큰 문제로 '내 집 마련'과 '생활비 부담'을 꼽고 청년 주거 지원과 창업 생태계 조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테헤란로와 수서·세곡 일대를 연계한 창업 인큐베이팅 시스템을 구축하고,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직접 소통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그의 최대 강점으로는 서울시의회 의장 경험이 꼽힌다. 광역과 기초를 연결하는 행정 능력, 정책 설계 경험, 그리고 협치를 통한 정치력까지 갖춘 점이 차별화 요소다. 이를 통해 예산 확보와 규제 완화 등 실질적 성과를 빠르게 만들어내겠다는 구상이다.
 김 후보는 "강남에서 시작된 변화가 서울 전체를 바꾸는 원동력이 되도록 하겠다"며 "구청장 선거를 넘어 서울 승리를 견인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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