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세훈 서울시장은 24일 한덕수 권한대행의 탄핵 기각과 관련, (한 대행의 탄핵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입법 독재와 국정마비 등에서 비롯됐다며 국민앞에 사과하라고 날을 세웠다.
오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탄핵을 정치 흥정의 도구로 전락시키는 행위는 용납될 수 없다"며 "경제적 불확실성과 국가 이미지 손상의 책임은 무정부, 무사법, 입법 독재를 꿈꾸던 이재명 대표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국정마비 혼란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한덕수 총리 복귀로 경제 위기 극복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며 "이제 민생 회복을 위한 추경을 편성하고, 미국통으로서 단절된 대미 경제 외교를 즉시 복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번 탄핵이 정치적 목적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하며, "탄핵을 정치 흥정의 도구로 전락시키는 행위는 용납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한, "이재명 대표가 자신의 사법 리스크를 피하고 대통령이 되기 위해 국정을 마비시켰다"며 "국가 이미지 손상과 경제적 불확실성의 책임은 이 대표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한 권한대행이 직무에서 배제된 87일 동안 생산·소비·투자 지표가 모두 하락했고, 특히 생산과 투자는 코로나19 이후 최대 폭으로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 기간 동안 필요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과 대미 경제 외교가 중단되면서 국가 경제에 큰 타격을 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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