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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韓 복귀'에 '尹 탄핵 반대' 여론전 총력…"기각 가능성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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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정 기자
입력 2025-03-25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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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성동 "朴 때와 사안 달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운데가 2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운데)가 2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복귀에 국민의힘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기각·각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도 커진 모습이다. 탄핵 심판 선고가 다음 달로 넘어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윤 대통령에게 유리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25일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 탄핵심판 전망에 대해 "과거 탄핵소추위원으로서의 제 경험, 현재의 여론, 박근혜 전 대통령 때와 헌법 재판의 구조가 다르고 사안 자체가 다른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볼 때 개인적 판단으로는 기각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탄핵심판 선고가 늦춰질수록 기각 또는 각하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는 해석이다.

당 법률자문위원장을 맡고 있는 주진우 의원도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한 총리 탄핵심판에서 여러 가지 의견이 나옴으로써 만장일치 가능성이 크게 없어졌다"며 "윤 대통령 탄핵심판이 기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주 의원은 "기각 5명, 인용 1명, 각하 2명으로 의견들이 나뉘었다"며 "각자 생각에 따라 의견이 엇갈릴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당 내에서는 탄핵 반대 여론을 키우기 위한 움직임도 확산되고 있다. 이날 오전 윤상현·임종득·조배숙 의원은 헌재 인근에서 '탄핵 반대 인간띠 잇기 기도 행진'을 진행했다. 지도부는 장외 투쟁에 거리를 두고 있지만, 개별 의원 차원에서는 헌재 앞 시위와 탄핵 반대 집회 참석 등이 매일 이뤄지고 있다.

특히 헌재를 압박하기 위해 윤 대통령 탄핵 선고 전까지 광화문 광장에 천막 당사를 설치, 연일 장외 투쟁에 나선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는 "학교에서 사고 치고 가출한 비행 청소년"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표에게 "30번 탄핵안을 남발한 의회 쿠데타부터 사과해야 한다"며 "항소심 판결에 승복하겠다는 대국민 약속을 해야 한다. 그리고 장외 투쟁을 즉각 중단하고 국회로 돌아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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