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한홍 국회 정무위원장은 한국이 최근 악화된 글로벌 금융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윤 위원장은 26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된 '2025 아시아·태평양 금융포럼(APFF)'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뒤 국제 금융, 무역 환경이 굉장히 어려워졌다는 것을 모두 체감하고 있다"면서도 "미국 관세 정책이 불러온 금융 시장 충격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가 직면한 문제이기 때문에 잘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위원장 발언은 최근 트럼트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을 겨냥한 것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 관계국에 높은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고, 이는 주식과 무역 시장은 물론 가상자산 업계까지 흔들고 있다.
윤 위원장은 "이 자리에 참석한 김병환 금융위원장, 김범석 기재부 1차관 등 쟁쟁한 인물들을 중심으로 한국이 당면한 위기를 가장 잘 극복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은 위기 속에서 발전해 왔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아시아·태평양 금융포럼에서 금융 위기 극복에 대한 좋은 해법이 많이 제시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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