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미얀마 강진으로 피해를 본 교민 지원을 위해 만델레이에 이어 네피도에도 영사를 보냈다.
외교부는 양곤 소재 주미얀마대사관의 영사가 네피도에 방문해 안전 상황을 점검하고, 생필품 등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앞서 외교부는 전날에도 강진의 가장 큰 타격을 받은 도시 만델레이로 미얀마대사관의 다른 영사를 파견해 교민 안전 상황을 확인하고, 치약·칫솔·라면 등 생필품을 배부했다.
미얀마에는 최대 도시 양곤을 중심으로 만달레이, 네피도 등에 교민 2000여명이 거주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네피도에는 교민이 50여명가량 살고 있다.
미얀마 강진으로 인한 한국인 인명 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현지 공관은 미얀마와 태국의 관련 당국과 한인 사회 등을 통해 한국인 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구호대 파견에 대해 "현지 피해 상황과 피해국의 요청, 주요국 구호대 파견 등 동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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