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선 한화갤러리아·호텔앤드리조트 미래비전총괄 부사장은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식품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1일 한화갤러리아에 따르면 김 부사장은 전날 미국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MBA) 학생들을 만난 자리에서 유통·서비스 부문 성과와 향후 전략에 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아울러 "푸드테크로 비용을 낮추고 효율성을 높이는 대신 더 좋은 원재료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영 철학에 관한 질문에는 "내가 부족할 수 있다는 걸 인정하는 용기가 중요하다"면서 "앞으로 더 많이 배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스탠퍼드대 학생들은 '글로벌 스터디 트립' 일환으로 한화를 찾았다. 스탠퍼드대는 매년 주요 국가를 돌며 사회·문화·경제 등을 체험하는 현장 학습을 한다. 올해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독일·이탈리아·에디오피아·일본 등을 방문한다.
전날 서울 영등포구 63스퀘어를 찾은 스탠퍼드 대학원생·교수 등 30여명은 방산·금융·유통·기계 등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한화그룹에 큰 관심을 보였다.
미국 햄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의 한국 성공 비결도 주목받았다. 파이브가이즈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셋째 아들인 김 부사장이 국내에 도입했다.
미국 보안 서비스 시장을 선도 중인 한화비전과 고대역폭메모리(HBM) TC본더 시장 진출로 엔비디아 공급망에 합류한 한화세미텍 성과 역시 관심을 끌었다. 사비에라 호 스탠퍼드대 대학원생은 "한화를 통해 성공적인 비즈니스 전략과 기업인 역할에 관해 많은 고민을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한국 시장과 한화의 사업을 관심 있게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각기 다른 경험을 가진 글로벌 인재들에게 한국 시장과 한화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알릴 좋은 기회였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미래 사회를 이끌 젊은 리더들과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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