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하나금융, 미얀마 지진 복구에 1억씩 긴급 지원

  • 피해 현지 한국 기업 지원도 검토

서울 중구 소재 신한금융그룹 본사 전경 사진신한금융
서울 중구 소재 신한금융그룹 본사 전경 [사진=신한금융]
금융권이 미얀마 지진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긴급 자금 지원에 나섰다. 

신한금융그룹은 최근 강진으로 인해 피해를 본 미얀마 중부 지역의 복구를 위해 2억 미얀마 짯(약 1억4000만원)의 성금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대한적십자사 및 미얀마적십자사를 통해 재난 피해자 및 중증 환자의 병원 의료비, 응급 환자 수송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신한금융은 피해를 본 현지 진출 한국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도 추가로 검토하고 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희생자와 유가족께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며 "신한금융은 앞으로도 현지 상황을 계속 살피며 피해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도 미얀마 피해 지역의 복구를 위해 1억원 규모의 성금을 긴급 지원한다. 이번 지원은 전 세계적인 구호 활동에 동참해 그룹 차원의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차원에서 결정됐다.

성금은 대한적십자를 통해 피해 지역 이재민의 비상식량, 의약품, 생필품 등 긴급 구호물품 지원에 활용된다. 임시 대피소와 아이들을 위한 교육 공간 확보 등을 위해서도 사용될 예정이다.

하나금융의 미얀마 현지 법인인 하나마이크로파이낸스에서는 피해 상황을 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 시 추가 지원도 검토할 예정이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예상치 못한 지진 피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미얀마 국민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하나금융은 글로벌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서 이번 피해의 조속한 복구와 이재민들의 일상 회복을 위해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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