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서울모빌리티쇼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서연, 모트렉스, 코리아에프티, 현대모비스 등의 업체들이 이번 전시회에 부스를 차렸다.
서연은 이번 전시회에서 콘셉트카인 '오아시스'를 내세웠다. 계열사인 서연이화를 통해 주로 자동차 범퍼·시트·도어트림 등을 제작하는데, 이번에는 완성차 형태의 콘셉트카를 전면에 배치했다. 서연이 외부 전시회에 콘셉트카를 출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프트웨어중심자동차(SDV)와 전기차 등 미래차가 대세가 되는 상황에서, 보다 미래지향적인 디자인 콘셉트를 선보여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등으로 완성차 업체들과의 협업 보폭을 더욱 넓히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오아시스'라는 이름에 걸맞게 서연은 해당 콘셉트카가 주행과 휴식·명상을 모두 아우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각 모드별로 주행·휴식·명상에 특화된 기능을 통해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선 자동차의 비전을 나타냈다. 현장에서 만난 회사 관계자는 "콘셉트카 자체를 양산한다기보다는 이러한 디자인 수행 역량이 충분히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서연은 해당 콘셉트카에 '비전 2030'이라는 이름도 붙였는데 2030년을 바라본 미래지향적인 차량이라는 뜻을 담았다.

이날 모트렉스는 CV1을 통해 제작된 수요응답형(DRT) 셔틀버스와 어린이 통학 차량(CV1-KINDER)를 전시하며 다양한 PBV의 활용 사례를 알렸다. 앞으로 CV1 모델을 기반으로 공공 부문 수요에 적합한 DRT 차량, 어린이 통학차량, 구급차, 경찰작전차 등 다양한 PBV 차량을 제공할 계획이다. 모트렉스의 자회사인 엠티알(MTR)의 천성재 대표는 "약 12개월의 개발 기간을 거쳐 6월 말 정식 판매 예정"이라며 "모듈화 개발 기법으로 개발 기간을 혁신적으로 줄였으며 향후 파생 모델도 6개월 내 개발 가능하다"고 말햇다.
코리아에프티도 친환경 카본 캐니스터(Carbon Canister)를 중심으로 자사의 친환경 제품들을 소개했다. 카본 캐니스터는 차량 증발가스 제어장치 부품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코리아에프티의 카본 캐니스터는 세계 증발가스 법규 중 가장 강력한 규제인 북미 LEV-III와 티어3 법규를 만족하는 제품이다. 회사 측은 이와 함께 고글 형태의 개인용 모니터인 'V300i'도 함께 전시했다. 컴퓨터·게임기·스마트폰 등과 연결해 차량 내에서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폭넓게 활용 가능한 제품이다.

이와 함께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KAICA)에서 회원사들과 손잡고 '자동차 부품 기술관'을 마련했다. 태양금속공업, 대동시스템, 유니크, 대한이연, JPC오토모티브, 덕일산업, 삼기, 우신공업 등 8개 업체가 참여해 자사 주력 부품들을 선보였다. 또 한국자동차연구원은 지난해까지 진행됐던 자율주행 셔틀 관련 실증사업에 참여한 2대의 PBV를 전시해 관람객들에게 소개했다. 이 중 'KAMO_U' 모델은 현재 광주광역시에서 실제 주행 중이다.
서울모빌리티쇼 조직위원회 측은 "많은 부품기업들이 급변하는 모빌리티 산업 환경 속에서 생존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으며 서울모빌리티쇼를 통해 그간의 연구 개발 성과와 미래 가능성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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