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오는 10일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한 전 대표 측은 8일 당 출입 기자단 공지를 통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한 전 대표는 '임기 단축 개헌' 등을 포함해 자신의 정치적 비전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한 전 대표 측은 최근 국회 인근 대하빌딩에 캠프 사무실을 위한 가계약을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대선과 당내 경선 일정이 확정되는 대로 사무실을 꾸릴 예정이다.
이곳은 윤석열·박근혜·김대중 전 대통령이 후보 시절 사용했던 이른바 '선거 명당'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한 전 대표는 개헌과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개진해 왔다.
이날도 페이스북을 통해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다음 주 초 10조원 규모의 추경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며 "조속한 추경에 찬성하지만, 10조원은 적다"고 언급했다.
이어 "지금은 적극적인 재정 투입으로 우리 경제 전반에 불안감이 번지는 것을 막고, 위기를 맞은 산업들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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