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성락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미·일이 공조해서 북한 비핵화를 압박하는 것이 필요하고 유용한 일"이라며 "중국과 러시아도 건설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위 의원은 지난 3일 아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한·미·일이 하려고 하는 제재와 압박이라고 하는 것은 북한의 핵 문제를 다룸에 있어서 필요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다만 북한의 비핵화와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려면 3국의 제재, 압박과 함께 대화와 협상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대화와 협상이 효율적으로 진행되려면 북한 핵문제와 이해관계가 있는 중·러가 가급적 방해 역할을 하지 않고, 가능하면 건설적인 역할을 해야만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북·중·러가 가장 근접하게 공존하고 있고, 중·러가 역사상 가장 비건설적인 상태에 있다"며 "이런 상태를 두고선 대화와 협상이 실제 진전은 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위 의원은 "트럼프 행정부하고 한·미·일이 북한 핵 문제를 놓고 조율하는 건 아직은 없다고 봐야 된다"며 "트럼프 행정부 스스로 대북 정책을 검토하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정부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로 이런 중대한 외교 문제를 다룰 수 있는 역량을 잃어버렸다"며 "한국은 파행적인 정부가 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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