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부, 20억원 규모 '보훈문화콘텐츠' 제작 지원 추진

  • 스토리 기획·영상물 제작·유통·마케팅·공연예술 제작 분야 등 지원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지난 7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백범김구기념관 디지털 전시관 재개관식에 참석해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국가보훈부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지난 7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백범김구기념관 디지털 전시관 재개관식에 참석해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국가보훈부]
 
 
국가보훈부(장관 강정애)가 보훈문화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14일 보훈부에 따르면, 영화와 드라마, 공연예술 등 일상에서 접하기 쉬운 대중문화 콘텐츠를 통해 국민의 보훈 의식을 높이면서, 보훈문화콘텐츠를 케이(K)-콘텐츠 장르의 하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총 20억원 규모의 ‘보훈문화콘텐츠’ 제작 지원에 나선다.
 
보훈문화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은 △신규 보훈 스토리(IP) 기획·개발 △보훈 영상물 제작 △보훈 영화·드라마 후반제작과 유통·마케팅 △보훈 공연예술 제작 지원으로 구분해 추진된다.
 
구체적으로, 보훈 스토리(IP) 기획·개발 지원 사업은 독립·국가유공자 등의 예우를 위한 영화, 드라마, 뮤지컬, 연극, 웹툰 등에 대한 극본과 스토리의 기획과 개발을 지원한다.
 
또한, 보훈 영상물 제작 지원 사업은 장편영화와 단편영화, 드라마, 교양, 예능 등을 통해 국민의 보훈문화 의식을 함양할 수 있는 영상콘텐츠에 대한 제작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단편영화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을 내용으로 하는 콘텐츠를 중점 지원한다.
 
여기에 보훈 영상 콘텐츠에 대한 후반제작(후반편집, CG, 후반 사운드 용역비 등) 비용을 비롯해 유통과 마케팅, 홍보 관련 비용 등과 함께 대형 음악극(뮤지컬)과 연극 등 공연예술 제작 지원에도 나선다. 특히, 공연예술 분야에서는 대중성은 물론, 지역의 숨은 보훈 소재를 적극 발굴하여 지역의 보훈문화를 확산하는 것에도 중점을 둘 방침이다.
 
지원 사업 참여를 위해서는 오는 5월 13일까지 한 달간 보훈부 누리집 또는 수탁기관인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의 누리집을 방문하거나, 포스터에 첨부된 정보무늬(QR)를 통해서 신청할 수 있다.
 
보훈부는 신청된 작품 기획안에 대한 서류 심사와 발표 평가 등을 거쳐 5월 중 지원작을 선정한 뒤 6월부터 본격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보훈부는 지난해 영화 ‘하얼빈’과 ‘하이재킹’에 대한 유통·마케팅을 비롯해 영화 ‘호조’, ‘압록’의 제작 지원, 그리고 영화·뮤지컬·연극 스토리 발굴 등 총 15개 작품에 대한 지원을 진행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보훈문화콘텐츠 제작 지원이 완료된 영상 작품을 전국 시·도교육청별로 신청을 받아 학생들을 대상으로 상영하고, 해당 콘텐츠를 통해 보훈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길 수 있도록 하는 ‘보훈스쿨’을 오는 6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을 일상에서 예우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 모두의 보훈’ 활성화를 위해서는 보훈의 의미와 가치를 쉽고 다양하게 접할 수 있어야 한다”라며 “이번 보훈문화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을 비롯해 국민이 보훈을 가까이에서 친근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