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도 팀버튼도 픽한 DDP, 콘텐츠 명소로

  • 10년간 1천건 이상 주요 전시 및 행사 개최

  • 세계적인 수준의 디자인 문화 콘텐츠 경쟁력 확보

  • 밀리오레 7층 공실 '서울디자인창업센터' 조성

  • 서울라이트, 사계절축제, 서울디자인위크 개최 등

DDP
DDP

디자인과 창조산업, 전시·공연·축제 등이 결합 된 세계 유일의 디자인 복합문화공간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가 다차원적인 공공가치와 문화적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DDP의 시설 가동률은 2023년 79%, 2024년 79.9%에 달했다. 이는 강남 코엑스(2023년 가동률 75%) 보다 높은 수치다.

DDP의 대관료가 코엑스보다 2배 이상 높지만 가동률이 더 높은 것은 DDP의 가치와 상징성 때문이다. 실제 DDP는 개관 이래 세계적인 수준의 디자인·문화예술 전시를 지속적으로 유치하며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해 왔다. <뉴욕 타임스> ‘꼭 가봐야 할 명소 52’(2015년), 서울 대표 관광지(2019년) 등으로 선정된 이유다. 

누적 방문객은 지난해 6월에 1억 명을 돌파했다. 10년간 1000 건 이상의 전시가 열렸고, 2027년 4월까지 대관 일정이 확보됐다. 
 
샤넬
샤넬

특히 글로벌 명품 브랜드가 서울의 DDP를 선택하는 것은 DDP의 독창성 및 건축미 덕분이다. 샤넬 크루즈 컬렉션쇼, 디올정신 전시, 알레산드로 멘디니 회고전(2015), 장 폴 고티에 전시(2016) 등 세계적인 브랜드와 아티스트들이 DDP를 택하며 국제적인 문화 명소로 발돋움했다. 

2022년 팀 버튼 감독은 “한 도시에서 한 번만 전시하는 원칙을 깨고 DDP에서 전시하고 싶었다”고 밝힌 바 있다. 

 
팀 버튼
팀 버튼

DDP가 자체 기획한 야간 미디어아트 축제 ‘서울라이트(SEOUL LIGHT)’는 연간 최대 126만 명이 찾는 서울의 대표 콘텐츠로 성장했다. 서울라이트는 2023 'Red Dot' 본상, 'IDEA' 동상 이어 2025 'iF 디자인 어워드' 위너 수상 등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를 석권했다 
 
서울라이트 카운트다운
서울라이트 카운트다운

특히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작 '시(時)의 시(詩)'는 한국 추상미술을 대표하는 수화 김환기(1913~1974)의 원작을 재해석한 미디어 아트다. 이번 수상은 한국의 미디어 아트뿐만 아니라 K-아트의 위상을 세계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DDP는 서울디자인어워드라는 국제적인 어워드를 개최함으로써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 디자인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 '서울디자인어워드'는 지속가능한 디자인으로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세계에서 유일한 글로벌 어워드로 올해 6회를 맞이했다.
 
서울디자인어워드 2023 최우수상 제리캔백_아프리카 어린이의 안전한 길
서울디자인어워드 (2023 최우수상) 제리캔백_아프리카 어린이의 안전한 길

동대문 상권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동대문 대표패션 타운인 밀리오레 7층에 ‘서울디자인창업센터 제2캠퍼스’를 조성, 신진디자이너의 창의적 실험과 도전이 가능한 ‘디자인 플레이그라운드’로 만든다. 올 하반기에 오픈할 동대문 ‘서울디자인창업센터 제2캠퍼스’는 631㎡(190평) 규모로 신진 디자이너 입주 공간과 동대문 상권 특성을 활용한 쇼룸과 팝업 공간을 지원한다.

 
디자인스토어
디자인스토어

DDP는 5월부터 'DDP봄축제'를 시작으로 매 계절마다 축제가 한달 내내 펼쳐진다. 디자인박람회인 '서울디자인위크'도 오는 10월에 개최될 예정이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DDP는 단순한 건축물이 아니라, 서울의 창의성과 디자인 역량을 세계에 보여주는 공공 문화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서울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세계적 디자인 공간으로 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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