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바 日 총리, 美 관세 대응 논의 속도…해외 정상과 잇단 전화 회담

지난 2월7일 미국 백악관을 방문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사진연합뉴스
지난 2월 7일 미국 백악관을 방문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사진=연합뉴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미국의 관세 조치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 정상들과 잇따라 전화 회담에 나섰다.

16일 교도통신은 이시바 총리가 이날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각각 전화 회담을 가졌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구체적인 회담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교도통신은 "미국의 관세 조치를 둘러싼 미·중 갈등이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경제 분야 협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10일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14일 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와 각각 전화 회담을 하고 미국의 관세 조치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다른 나라와 연계 대응 필요성에 대한 질문을 받고 "연계라는 말을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다를 것"이라며 "우방국과 의사소통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관세 조치가 세계 경제와 무역체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포함해 폭넓은 관점에서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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