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소식] "함께 행복한 가족 어울림 한마당"…동해시, 제45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 성황리에 개최 外

  • 동해시장애요양원 주최, 다채로운 공연과 표창 수여로 의미 더해

  • 김병욱 도예가, 무형문화재 지정 후 첫 개인전 '흑백(黑白)' 개최… 강릉아트센터서 22일부터

  • 강릉 해경, 육군 23 경비여단과 MOU 체결… 해상 안보·안전 역량 강화

  • 강릉시, 단독주택 도시가스 공급 확대… 시설분담금 지원율 대폭 상향

 동해시 제45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 사진이동원기자
동해시 제45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 [사진=이동원기자]

동해시에서는 제45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여 "함께 행복한 가족 어울림 한마당" 행사가 18일 동해시 청소년센터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동해시장애요양원(원장 조은희)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조은희 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동해시 여성단체협의회의 난타 공연과 동해 메아리 색소폰 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제공되었으며, 임산 부부는 음향기기를 무료 지원하면서 재능 기부를 했다.
 
행사장에는 최재석 강원특별자치도 의원, 김행숙 동해시 여성단체협의회장, 밝은 사회 동해클럽 회장 및 회원, 장애인, 복지사 등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동해시장애요양원 우수직원 표창장과 시설 이용자 감사장 수여식이 진행되어 그 의미를 더했다. 조은희 원장은 직접 시상에 나서 수상자들을 격려하며 감사를 표했다.
 
조은희 원장은 "매년 진행하는 행사지만, 오늘은 다 같이 한바탕 신나게 즐기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행숙 동해시 여성단체협의회장은 "오늘처럼 기분 좋은 날이 매일매일 이어지기를 바라며, 다 함께 자주 만나 행복을 나누자"고 전했다.
 
최재석 강원특별자치도 의원은 "도의원으로서 앞으로 장애인을 위해 열심히 돕겠다"며, "강원도에 올라가 지사님을 만나 장애인들에게 도움이 될 일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찾아 돕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며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따뜻한 시간을 선사하며, 지역 사회 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로 마무리되었다.
 
김병욱 도예가, 무형문화재 지정 후 첫 개인전 '흑백(黑白)' 개최… 강릉아트센터서 22일부터
김병욱 도예가의 개인전 ‘흑백黑白’이 오는 22일부터 27일까지 6일간 강릉아트센터 제2전시실에서 개최 사진이동원 기자
김병욱 도예가의 개인전 ‘흑백(黑白)’이 오는 22일부터 27일까지 6일간 강릉아트센터 제2전시실에서 개최. [사진=이동원 기자]

김병욱 도예가의 개인전 ‘흑백(黑白)’이 오는 22일부터 27일까지 6일간 강릉아트센터 제2전시실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김 도예가의 대표작인 ‘오자장’, ‘흑자장’이 지난해 강원특별자치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개인전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이번 전시에서는 김 도예가가 지역에서 산출된 천연 안료 ‘석간주’를 유약으로 사용하고, 강원도의 소나무를 번목(燔木)으로 활용하여 전통 가마에서 구워낸다기, 달항아리, 다완 등 다양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김 도예가는 조선백자에 사용된 석간주 연구 논문을 발표하는 등 전통 기법 연구에도 매진하고 있다.
 
전시 주제인 ‘흑백(黑白)’은 가장 중후하게 느껴지는 검은색과 가장 맑고 투명한 흰색이 서로 대비되면서도 조화롭게 어우러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검은색은 무한히 깊은 밤하늘이나 바다처럼 오묘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흰색은 달빛과 파도, 꽃잎처럼 맑고 투명한 감각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도자기에서 표현되는 흑은 때때로 적색, 갈색, 황색, 녹색 등의 색감을 품으며 깊이와 생명력을 더한다.
작품 ‘검고 희고’는 무게감 있는 흑색 다완 위에 놓인 새하얀 다관이 극명한 대비 속에서도 고요한 균형을 만들어내는 대표적인 작품이다. 흑과 백, 침묵과 속삭임이 맞닿은 이번 전시에서는 김 도예가 특유의 깊이와 정수를 엿볼 수 있다.
 
김병욱 도예가는 “2000년 강릉 문화예술회관에서 첫 개인전을 열고 25년이 지나 같은 장소, 이름만 바뀐 강릉아트센터에서 22회 개인전을 열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며 “차디찬 겨울이 지나고 푸릇푸릇 새싹이 움트는 봄이 되면 나무처럼 푸른 희망을 꿈꾸는 마음을 담아 작업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병욱 도예가는 현재 동해도자연구회 회장, 강원특별자치도 문화유산위원회 전문위원, 박물관 유물 감정평가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전통 도예 계승 및 발전에 힘쓰고 있다. 이번 전시는 김 도예가의 예술적 역량과 끊임없는 노력을 확인할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릉 해경, 육군 23 경비여단과 MOU 체결… 해상 안보·안전 역량 강화
강릉해양경찰서 박홍식 서장오른쪽과 육군 제23 경비여단 임상진 여단장왼쪽이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강릉 해경
강릉해양경찰서 박홍식 서장(오른쪽)과 육군 제23 경비여단 임상진 여단장(왼쪽)이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강릉 해경]

강릉해양경찰서(서장 박홍식)는 18일 오전 육군 제23 경비여단(여단장 임상진)과 통합방위 및 대테러 작전 협조 체계 구축, 해양 사고의 신속한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해상에서의 안보 위협과 안전사고 발생 시 양 기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주요 업무협약 내용으로는 △해상 상황 발생(미상 물체 식별, 테러 등 범죄단체 활동) 시 공동 조치 및 정보 제공 △해안에서의 수색·구조 및 작전 능력 향상을 위한 지원 △인명사고 예방을 위한 위험 요소 식별 시 통보 등 관할 해역에서의 안보와 안전 역량 강화에 관한 사항이 포함되었다.
 
또, 양 기관은 상시 통신망 유지와 감시 영상 제공을 통해 상호 간 원활한 정보 공유와 적극적인 협력을 가능하게 하여 현재보다 완벽한 경계 및 신속한 대응 태세를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강릉 해경 박홍식 서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앞으로 공조 체계를 더욱 강화할 것이며,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릉시, 단독주택 도시가스 공급 확대… 시설분담금 지원율 대폭 상향
강릉시청사 전경 사진강릉시
강릉시청사 전경. [사진=강릉시]

강릉시가 도시가스 공급 확대를 위해 단독주택 등 도시가스 공급사업 수요가 부담 시설분담금 및 인입 배관 분담금 지원율을 대폭 상향한다.
 
시는 2026년부터 도시가스 공급사업 수요가 부담 시설분담금 및 인입 배관 분담금 지원율을 기존 70%(최대 200만 원)에서 90%(최대 300만 원)로 상향 조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4월 중 ‘강릉시 단독주택 등 도시가스 공급사업 보조금 지원 조례’를 개정하고 내년 사업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사업 대상은 도시가스 공급 심의위원회에서 확정된 경제성 미달 지역이다. 강릉시는 도시가스가 보급되지 않은 경제성 미달 지역의 단독주택에 보조금 지원 규모를 늘려 도시가스 공급을 확대함으로써, 연료비 절감 등 시민들의 주거 환경 및 가스 공급 안전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올해 도시가스 공급 대상지는 교동 제일고 일원, 노암동 15, 17, 20, 33통 일원, 홍제동 강릉초교 일원 등 총 3개 지역 911세대이다. 강릉시는 지역별 사업설명회를 개최하여 도시가스 공급에 대한 참여를 높이고,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시민이 원하는 시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 시공사, 도시가스사와 적극 협의하고 있다.
 
강릉시 관계자는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단독주택 도시가스 보급률의 실질적인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도시가스사와의 긴밀한 협조 체제를 구축하여 시민의 에너지 복지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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