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 석포제련소 조업 재개..."친환경 제련소 거듭날 것"

  • 조업정지 마무리하며 '리스타트 선포식' 개최

  • 환경·안전·사람·지역 중시 4대 비전 발표도

사진영풍
김기호 영풍 대표 겸 석포제련소장이 지난 4월 18일 '㈜영풍 석포제련소 Re-Start 선포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영풍]
영풍 석포제련소가 지난 18일 '석포제련소 리스타트(Re-Start) 선포식'을 열고 조업정지 기간을 마무리하며 환경·안전·사람·지역을 핵심 가치로 한 새로운 출발을 선언했다.

20일 영풍에 따르면 이번 선포식은 조업정지 후 공장 재가동을 앞두고 무사고·친환경 조업과 생산 혁신 각오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영풍은 이날 지속 가능한 제련소로 거듭나기 위한 '4대 비전'도 공개했다. 먼저 친환경 설비 도입과 철저한 환경 관리로 낙동강과 자연을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예방 중심의 안전 시스템 강화를 통해 무재해 사업장을 실현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이밖에 임직원을 위한 조직문화 개편 계획 등을 공유했다. 

김기호 영풍 대표(석포제련소장)는 "석포제련소는 5년 전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며 환경 투자가 마무리되면 더는 흠잡을 곳 없는 제련소가 될 것"이라며 "100년 이상 지속 가능한 제련소를 향해 임직원이 힘을 모을 것"이라 말했다.

한편 환경부와 경상북도는 지난해 12월 법원에서 물환경보전법 위반 혐의가 최종 확정된 영풍 석포제련소에 각각 1개월(폐수 무단배출)과 30일(무허가 배관 설치)의 조업정지 행정처분을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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