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광역급행철도(GTX)를 전국 5대 광역권으로 확대하고, 수도권 전 노선도 개통·착공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에 있는 선거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부·울·경(부산·울산·경상남도)과 대전·충청, 대구·경북, 광주·전남 등 전국 5대 광역권 GTX 급행철도망 구축을 대통령 임기 내 확정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수도권 GTX 6개 노선 완성과 연장 △충청과 수도권을 잇는 동탄~청주공항 GTX 신설 △부·울·경, 대전·충청, 대구·경북, 광주·전남 등 전국 5대 광역권 GTX 급행철도망 구축 등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김 후보는 "지방 GTX 노선은 각 지자체가 추진 중인 철도 계획을 바탕으로 설계됐다"며 "기존 철도망을 급행화·복선화·직결화하는 방식을 포함해 비용 대비 효율이 높은 현실적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민주당과 좌파 진영의 비방으로 사업이 계속 지연됐고, 결국 지난해 3월에서야 A 노선 일부만 개통됐다"며 "내 제안대로 추진됐다면 수도권의 교통지옥이 지금처럼 심각하진 않았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에 당선되면 A·B·C 노선은 임기 내 모두 개통하고, D·E·F 노선은 임기 내 착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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