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B2B 신사업 '텀블러 세척기' 출시… 구독 영토 확장

  • 전국 2000개 스타벅스 매장에 순차 설치

 
텀블러 세척기 마이컵 제품 이미지 사진LG전자
텀블러 세척기 '마이컵' 제품 이미지 [사진=LG전자]
LG전자는 오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기업간거래(B2B) 신사업으로 육성 중인 텀블러 세척기 '마이컵(MyCup)'을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마이컵은 카페, 사무실 등에서 일회용 컵 대신 간편하고 깨끗하게 텀블러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세척해주는 제품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일회용 컵의 국내 사용량은 종이컵 172억개, 플라스틱 컵 59억개 등 총 231억개에 달하며 약 1조원의 처리비용이 발생했다.

LG전자는 이 제품에 디오스 식기세척기의 차별화된 세척·건조 성능과 다방향 세척 등 기술 노하우를 집약했다. 사용자는 상황에 맞춰 3가지 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 30초 이내의 빠른 세척이 필요한 경우 '쾌속 코스'를, 커피나 유제품 등을 마신 후 보다 꼼꼼한 세척과 건조가 필요한 경우 '표준 코스(4분)' 혹은 '건조 코스(9분 50초)'를 선택하면 된다.

전문적인 제품 관리 및 점검에 대한 부담을 해결하는 B2B 구독 서비스와 전용 관리 앱도 함께 선보였다. 구독을 이용하면 3개월마다 전문 케어 매니저를 통해 △직접 관리하기 어려운 도어 하단 그릴, 세제와 린스 투입부 스팀 세척 △화면 터치부 동작 확인 및 외관 파손 점검 △세척조 내부 거름망 및 급수부 여과필터 교체 등 전문적인 관리 및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마이컵의 3년 구독 계약 기준 월 구독료는 9만1900원이다.

LG전자는 스타벅스코리아와 손잡고 연내 전국 2000여개 모든 스타벅스 매장에 마이컵을 순차 설치할 예정이다. 양사는 다회용컵 사용 확산을 위한 협업의 하나로 지난 2022년 말부터 실제 매장에서 제품을 검증해 왔다.

이향은 LG전자 HS CX담당은 "새로운 B2B 신사업을 통해 구독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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