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벤처기업부는 143개 공공기관에 대한 2024년도 동반성장 평가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최우수 등급 43개, 우수 등급 30개, 양호 등급 29개, 보통 등급 14개, 개선 필요 등급 18개 등이다.
중기부는 우수 이상을 받은 공공기관이 73개 기관으로 절반 이상인 54.5%를 차지했고, 33개 기관의 등급이 상승하는 등 공공기관 전반에 동반성장 수준이 향상됐다고 밝혔다.
최우수 등급을 받은 주요 공공기관의 우수사례를 보면 한국남동발전은 발전소 협력 중소기업의 수출 지원을 위해 베트남 응이손 발전소 등 해외 발전소에 발전소 기자재 등 중소기업 제품을 시범 설치하고, 총 17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해외 바이어와의 수출 상담회를 개최하는 등 해외 판로 개척의 기회를 제공했다.
또 중진공은 지난 한 해 동안 중소벤처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동반성장 생태계 구축을 위해 △동반성장 네트워크론 신규 추진 △이커머스 정산지연 피해 신속 지원 △상생형 공동사업전환 모델 확대 △협력형 일자리 창출 사업 등 다양한 상생협력 기반 정책을 추진했다.
특히 동반성장 네트워크론을 통해 협력 중소기업이 납품 발주서를 근거로 초기 생산자금을 대출받고, 발주기업이 이를 상환하는 구조를 정착시켰다.
중기부는 이번 평가 결과를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반영해 동반성장평가 우수 공공기관이 경영평가에서 우대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중소기업과 동반성장을 위한 공공기관의 선도적 역할이 강화되고 있다"며 "공공기관의 우수사례를 기업생태계로 확산하고 이런 협력 모델이 성장하고 발전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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