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부, '국가보훈대상자 주택우선공급 온라인 지원시스템' 구축 추진

  • '온라인 기반 원스톱 시스템' 구축 후 내년부터 시범 운영 예정...사업비 12.2억원 확보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지난 2일 경기 수원시 보훈재활체육센터에서 열린 2025년 대한민국상이군경회 정기총회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국가보훈부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지난 2일 경기 수원시 보훈재활체육센터에서 열린 2025년 대한민국상이군경회 정기총회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국가보훈부]
 
무주택 국가유공자 등을 대상으로 한 ‘국가보훈대상자 주택우선공급’이 그동안의 대면 또는 우편 신청에서 온라인을 통한 신청과 처리 시스템 구축으로 편리하게 개선된다.
 
국가보훈부(장관 강정애)는 2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2025년도 국민체감형 혁신 프로젝트 공모사업에 ‘국가보훈대상자 주택우선공급 지원시스템 구축’ 과제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국민체감형 혁신 프로젝트’는 국민이 단기에 개선 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 선도 과제 추진을 통해 국민에게는 통합적·선제적·맞춤형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업과 정부는 혁신적이고 과학적으로 일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와 공동 추진하는 사업이다.
 
현재 국가유공자 등에 대한 주택우선공급은 대면 또는 우편으로 신청받아 개인별 무주택 기간, 생활 정도, 가족 수 등을 수작업으로 확인해 우선 순위부를 작성한 뒤 주택 물량이 확보되면 순차적으로 지원하고 있어, 대면 신청 등에 따른 대상자 불편과 함께 행정에서도 비효율적인 측면이 있었다.
 
이에 따라 보훈부는 대상자가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고,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무주택 여부와 세대원 등 우선순위 산정에 필요한 정보 확인까지 가능하도록 ‘온라인 기반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신청자 맞춤형 실시간 상담 서비스(챗봇)도 제공하는 등 보훈대상자의 편의성과 행정 효율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보훈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사업비 12억2000만원을 지원받아, 4월 중 전문기관인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업무협약을 체결, 올해 말까지 시스템을 구축하고 내년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국가보훈대상자분들께서 일상을 보내실 보금자리를 지원해드리는 주택우선공급이 더 쉽고 편리한 방법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시스템 구축과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가보훈대상자 주택우선공급은 1978년부터 시행해 지금까지 총 8만4000여 세대를 지원했으며, 최근 3년 동안에는 3200여 세대가 지원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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