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21일 북핵 문제를 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하고 회담한다고 절대 해결되지 않는다"라고 평가했다.
홍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를 방문해 제임스 킴 암참 회장을 비롯한 주요 회원사 대표들과 만나 "한·미 핵 동맹으로 갈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그는 "한·미는 통상뿐 아니라 안보 문제도 같이 엮여 있다"며 "(집권 시)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무엇보다 먼저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패키지'로 협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기업가 출신인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전쟁을 주도해서라도 통상 주도권을 쥐어야 한다는 입장을 이해한다"며 "한·미동맹의 특수상황이 있기에 가능한 한 무역분쟁이 없었으면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금지한 행위를 제외하고 모두 허용하는 '네거티브 규제' 방식 도입, 기업의 해고 유연성 확보 등을 통해 미국 기업이 '기업을 경영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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