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6회 대서면민의 날 행사가 지난 19일 고흥 대서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면민과 향우회원 등 80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대서면(면장 조청미)과 대서면 체육회(회장 송종근)가 공동 주관했으며, ‘크게 더 크게! 하나된 대서’를 주제로 면민 간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 마련됐다.
행사는 고흥 전속예술단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식, 명랑경기, 면민 노래자랑, 경품 추첨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기념식에서는 고향을 위한 따뜻한 기탁이 이어졌다. 재경대서면향우회가 330만원, 대서면 이장단 200만원, 부녀회 100만원, 청년회 200만원, 자율방범대 100만원을 각각 기탁하며 지역 사랑을 실천했다.
또한, 대서면 석장마을 출신 신장용 전 국회의원은 면민 화합을 응원하는 뜻을 담아 타올 500개를 기증해 행사 분위기를 한층 더 훈훈하게 만들었다.
이어 진행된 화합 퍼포먼스에서는 ‘인구 No.1 화합 No.1, 크게 더 크게! 하나된 대서’라는 구호와 함께 면민들이 인구 늘리기와 지역 화합에 대한 의지를 함께 다졌다.
시상식도 이어졌다. 최홍석 전 번영회장이 공로패를, 신만식 전 재경대서면향우회장과 송한권 전 수석 감사가 감사패를 각각 수상했다. 이외에도 송순경, 조성란, 오영심, 박정봉, 윤향자 씨가 봉사 및 효행 부문에서 표창을 받았다.
특히, 여순사건 당시 공권력에 희생되신 고 정갑선 님의 유족이 손해배상금을 대서면에 기탁했으며, 그 뜻에 따라 면내 초중등 학생 각 3명씩 총 6명에게 1인당 20만원의 장학금으로 전달됐다.
송종근 체육회장은 “이번 행사를 더욱 빛내주신 모든 단체와 후원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으며, 조청미 대서면장은 “오늘 행사는 하나된 대서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면민과 향우가 함께 소통하며 발전하는 대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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