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부경대학교가 ‘부산형 카이스트’를 지향하는 글로컬 혁신 전략을 공개하고, 첨단 수해양 산업 선도를 위한 ‘블루오션테크’ 글로벌 대학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선포했다.
부경대는 22일 오후 대학본부 대회의실에서 전 구성원을 대상으로 ‘글로컬대학30 혁신전략 전체 설명회’를 열고, “첨단 수해양 혁신을 선도하는 블루오션테크 글로벌 No.1 대학”을 목표로 한 청사진을 발표했다.
블루오션테크는 기존 수산·해양 산업에 첨단 기술을 융합해 미래형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하는 핵심 기술이다. 부경대는 이 기술을 기반으로 지역과 세계를 아우르는 인재 양성과 연구 중심 대학으로 발돋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부경대는 국립대 공동연구체 ‘BAIST(부산형 카이스트)’ 신설, 블루오션테크 특화 융합인재 양성, 부산시교육청과 협력한 생애주기형 교육모델 ‘UniSchool’ 구축 등을 주요 전략으로 제시했다.
특히 국립대 연합대학원 설립을 통해 향후 3년간 석·박사급 인재 1000여 명을 양성하고, 블루오션테크 관련 200여 개 모듈형 교육 트랙을 운영해 매년 1000여 명의 전문 인력을 배출할 예정이다. 또 현재 1700여 명 수준인 외국인 유학생 규모를 3000명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부경대는 최근 부산연구원, 부산상공회의소, 한국재료연구원 등 지자체·산업계·연구기관과 협약을 맺고 지역 기반 협력 네트워크 강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배상훈 총장은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대학으로서, 지자체와 공동 거버넌스를 통해 지역 밀착형 혁신 모델을 창출할 것”이라며 “블루오션테크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대학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국립부경대-부산경제진흥원, 지역 미래인재 양성 손잡았다

국립부경대학교와 부산경제진흥원이 지역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양 기관은 지난 21일 오후 국립부경대 대학본부 접견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정주형 청년 인재 육성과 지역산업 혁신을 위한 지산학 협력체계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국립부경대가 추진 중인 글로컬대학30 사업과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과 맞물려, 지역 주도의 미래 인재 양성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긴밀한 협력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인적·물적 자원의 상호 교류 및 협력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협력사업 지원 △미래 인재 및 전문인력 육성을 위한 교육·연구 지원과 공동 교육과정 개발 △지역산업 저변확대를 위한 산학 정보 교류 및 학술대회 공동 개최 등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배상훈 국립부경대 총장은 “지역 산업과 연계한 인재 양성을 통해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하고, 지역 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송복철 부산경제진흥원 원장도 “이번 협약은 지역 균형발전과 청년 고용 창출에 기여하는 모범적인 협력 모델이 될 것”이라며, “부경대와 함께 부산의 미래를 책임질 인재 육성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양 기관은 앞으로 정부 정책과 연계해 실질적인 인재 양성 성과를 도출하고, 지역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동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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