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용인시와 대전광역시에서 땅 꺼짐 현상이 발생해 시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22일 소방당국은 전날 오후 6시 59분쯤 용인시 수지구청역 인근 도로에서 땅 꺼짐이 발생, 연기가 난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즉시 주변 도로를 통제했다.
유관기관 조사 결과 이번 땅 꺼짐 현상은 해당 지반을 지나는 온수 배관이 파열돼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신고 접수 이후 소방과 수지구청 관계자가 현장에 곧바로 나와 온수 밸브를 잠그는 등 조처를 했다”며 “자세한 파손 범위 등은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대전광역시 서구 정림동에서도 땅 꺼짐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0일 오전 7시 30분쯤 대전 서구 정림동에 있는 한 도로에서는 가로 50㎝, 세로 1.2m, 깊이 1.5m 크기의 땅 꺼짐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주차돼 있던 화물차 앞바퀴가 빠졌으나 다친 사람이나 재산상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화물차를 견인한 뒤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대전 서구청은 자세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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