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위원장은 출장 첫 날 켄달 스퀘어를 중심으로 형성된 보스턴 바이오클러스터를 방문했다. 보스턴 바이오클러스터는 1000여개 이상의 바이오테크 기업과 연구소 및 병원, 대학교로 이루어진 세계 최대 바이오 벤처생태계 지역이다.
김 위원장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미국지사를 방문해 보스턴 바이오클러스터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함께 한국 바이오기업의 미국 진출 현황 및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지원 사례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다. 이어 미국에 진출한 한국계 VC투자자들과의 간담회를 개최해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
김 위원장은 미국기업인 아베오 온콜로지를 인수한 LG화학을 방문해 국내 기업의 보스턴 진출사례에 대해 파악하고 국내 바이오벤처 생태계 지원을 위한 정책과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김 위원장은 최근 대내외 불확실성에서도 한국 금융시장이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음을 강조하면서 통상환경의 변화에 대한 한국 정부의 대응 노력을 설명했다. 그는 "한국이 최근 발생한 정치적 불확실성을 헌법에서 정한 원칙과 절차에 따라 질서있게 해소해 나가는 중으로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성숙하고 회복력이 높다는 것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고 언급했다. 슈워츠먼 회장은 "블랙스톤의 한국시장 진출에 대해 긍정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은행·보험·금융투자업 등 다양한 업권으로 구성된 뉴욕 소재 한국계 금융회사 현지점포 대표와 간담회를 가졌다. 마지막 일정으로는 비공개로 진행된 MSCI 최고위급 면담을 했다. 김 위원장은 MSCI 선진국 지수 편입 심사시 외국인 투자자의 한국 자본·외환시장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그간 한국 정부가 꾸준하고 일관성 있게 추진해온 정책노력을 정당히 평가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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