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한덕수 출마‧단일화설...국민의힘 대선 경선 힘 빼기"

국민의힘 한동훈 대선 경선 후보가 지난 28일 오전 국민의힘 대전시당을 찾아 당원들을 향해 손뼉을 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대선 경선 후보가 지난 28일 오전 국민의힘 대전시당을 찾아 당원들을 향해 손뼉을 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경선 후보가 30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차출론 및 단일화 문제를 놓고 “동의하지 않는다”며 “경선 힘 빼기다”고 밝혔다.

한 후보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국민의힘이라는 보수 핵심 세력의 아주 중요한 대선 경선 과정에서 당원도 아니고 출마 선언을 하지도 않은 사람과 단일화를 구체적으로 얘기하는 건 경선 힘을 빼는 거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그건(차출론 및 단일화) 동의하지 않는다. 어떤 세력과 후보가 되면 힘을 합칠 거지만, 경선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차출론 및 단일화) 얘기가 나오는 것에 대해 누구에게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 권한대행 차출론과 단일화 이슈를 해당 행위로 보냐’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국민의힘) 당원이 77만이다. 당원과 국민이 선출한 (최종) 후보가 곧 나온다. 그 후보 중심으로 논의해 나갈 문제다”며 “더 나아가 민주당 출신 인사들에게 (단일화) 부탁하고 요청하는 보도가 나오는데, 우리 당원들의 마음을 다치게 하는 행동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또 ‘이낙연 전 총리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등의 슈퍼 빅텐트’ 관련 물음에 “여러 가지 가능성이 다 열려 있다”며 “다시 반복해서 말씀드리지만 지금 국민의힘이라는 보수의 가장 중요한 정당에서 후보가 열 몇 명이 나와서 지금 여러 차례에 걸친 격렬한 경선 결과를 내고 있다. 지금은 여기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같은 당 김문수 후보와 최종 대결을 두고 “지난 토론 때 김 후보의 과거 전과 같은 걸 얘기한 적이 있다”며 “제가 괜히 그랬다는 생각한다. 얘기하지 말았어야 하는 데라고 조금 후회했다. 죄송하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린다. 특히 민주화운동 관련한 전과를 공격할 의도는 없었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지난 24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 2차 경선 ‘일대일 맞수 토론’에서 김 후보의 과거 전과를 놓고 “이 후보보다 김 후보의 전과 숫자가 더 많다”고 비판했다. 그러자 김 후보는 “직선제 개헌 쟁취를 하다가 (감옥에) 갔고, 이 후보의 개발 비리나 검사 사칭과는 다르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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