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1분기 영업손실 745억 기록..."전분기 대비 적자 축소"

  • 2분기 동박 수요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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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KC]
SKC가 연결기준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이 745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전분기(826억원)와 비교하면 약 10%가량 적자 폭이 개선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4385억원으로 직전분기(4250억원) 대비 약 3% 늘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이차전지 소재부문의 경우 동박사업은 전기차용 동박 수요가 증가하면서 1분기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14%, 전년 동기 대비 8%가량 증가했다.

특히 북미 시장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69%, 전년 동기보다 149% 성장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또 말레이시아 공장 가동률이 큰 폭으로 상승하며 전분기 대비 영업적자를 18% 개선하는 성과를 거뒀다.

반도체 소재부문 테스트 소켓 사업은 비메모리향 테스트 소켓 판매가 감소하며 매출이 일시적으로 주춤했지만 영업이익률은 20%대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화학 사업은 스티렌모노머(SM) 제품의 스프레드 약세에도 불구하고 북미와 유럽 고부가 시장을 중심으로 주력 제품인 PG의 안정적 판매를 지속하며 전분기 대비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SKC는 올해 이차전지 소재사업 수익성 개선에 더해 반도체 테스트 소켓 사업의 안정적인 매출 성장과 글라스기판의 상업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이차전지 소재사업은 2분기부터 주요 고객사들의 북미 공장 가동률 상승에 따른 매출 증가 추세가 지속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해당기간 복수의 글로벌 배터리 고객사와 공급계약 체결이 완료될 예정으로 수익성 개선에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했다.

SKC 관계자는 "이차전지 동박사업 매출 회복세가 선명해지기 시작했고 안정적인 테스트 소켓의 실적 전망과 글라스기판 상업화 준비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기존사업의 펀더멘털 재건에 더해 신사업 성과를 가시화해 실적 반등을 위한 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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