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1분기 영업익 20.7%↑…해외 궐련사업 '트리플 성장'

방경만 KTG 사장이 26일 오전 대전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제38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상정 안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5326 사진KTG
방경만 KT&G 사장이 지난 3월 대전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제38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상정 안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KT&G]

KT&G는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0.7% 증가한 2856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5.4% 뛴 1조 491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본업인 담배사업은 해외 사업 고성장에 힘입어 매출액은 9880억원, 영업이익은 2529억원으로 나타났다. 각 15.3%, 22.4% 증가한 셈이다.

해외 궐련사업은 주요 권역에서 가격 인상과 판매량 확대로 영업이익·매출액·수량이 모두 증가하는 트리플 성장을 4개 분기 연속 달성했다. 그 결과 영업이익은 312.5% 급증하고, 매출액도 53.9% 상승한 4491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KT&G는 지난 4월 준공된 카자흐스탄 신공장과 내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인 인도네시아 신공장 등 현지 인프라 확장을 통해 글로벌 사업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릴 하이브리드를 앞세운 전자담배(NGP) 사업의 국내 매출은 6.5% 증가했다. KGC인삼공사가 영위하는 건강기능식품사업 매출은 국내 명절 프로모션 효과와 해외 핵심 시장 성장세에 따라 1.9% 늘었다. 부동산사업 부문은 개발사업 실적 반영으로 매출액은 1004억원, 영업이익은 104억원을 기록했다.

KT&G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 환경에도 수익 중심 본업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궐련 사업에 집중한 결과 매출·영업이익 동반 성장을 이뤄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궐련 중심 사업에서 확장한 '모던 프로덕트(Modern Products)'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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