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의 자동차업계단체인 전국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의 추이둥수(崔東樹) 비서장은 올 1분기 중국의 자동차 수입대수가 전년 동기 대비 39% 감소한 9만 4810대라고 밝혔다. 1분기 기준 하락폭으로는 2019년 이후 가장 컸다. 국가・지역별로 살펴보면 일본에서 가장 많은 차량이 수입됐다.
주력인 승용차는 39% 감소한 9만 2977대. 동력별로는 승용차 전체의 85%를 차지하는 가솔린차가 34% 감소했으며, 전기차(EV) -82%,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V) -77%를 나타냈다.
수입국별로는 일본이 32% 감소한 3만 517대로 최다였다. 2위 이하는 독일이 35% 감소한 2만 3695대, 슬로바키아가 12% 증가한 1만 7733대, 미국이 67% 감소한 8871대, 영국이 44% 감소한 8371대. 미국은 중국이 설정한 대미관세에 큰 타격을 받았다.
수입차의 1분기 판매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33% 감소한 13만 2155대. 초고급차는 대체로 부진했으며 특히 ‘마세라티’(61% 감소한 167대)와 ‘람보르기니’(33% 감소한 100대)가 눈에 띄게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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