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 노조, 이재명 지지 선언 "지속가능한 발전과 금융 소비자 보호의 적임자"

  • "윤석열, 무원칙 독단 운영으로 금융소비자 신뢰 무너지고 보험사 영업 압박 시달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3일 보수의 심장이라고 불리는 대구광역시의 동성로 거리에서 열린 집중 유세에서 연설을 마친 뒤 두 팔을 번쩍 들어올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3일 '보수의 심장'이라고 불리는 대구광역시의 동성로 거리에서 열린 집중 유세에서 연설을 마친 뒤 두 팔을 번쩍 들어올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KB·하나·MG·한화 등 16개 손해보험 노동조합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한 공식적인 지지에 나섰다.

이들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손해보험 노동조합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에서 "이 자리에 있는 16개 노조는 손해보험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금융 소비자 보호에 대한 염원의 마음으로 빛의 혁명을 완수시킬 이 후보를 지지하기 위해 모였다"고 설명했다.

김동진 사무금융노조 손해보험업종 본부장은 낭독문에서 "지난 3년간 윤석열 전 대통령은 부실 금융기관을 비롯해 무원칙의 독단적인 운영으로 손해보험 종사자들의 불만을 자아냈다"며 "금융소비자의 신뢰가 무너지고 보험사들은 구조조정과 과중한 영업 압박에 시달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원칙이 최우선이 돼야 하는 국제회계기준마저도 무너뜨리고 입맛에 맞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며 신뢰와 원칙을 무너뜨린 사기 보험사를 비호하기도 했다"며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 손해보험 사업은 이윤 중심의 논리만으로 운영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 본부장은 "이 후보는 금융 감독 체계 개편과 금융소비자보호원 신설 등 방안을 제시했다"며 "공공부문 정규직 확대와 비정규직 보호법을 재정비하는 등 노동보호법 공약도 밝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손해보험 사업은 국민의 신뢰를 다시 얻고 노동자와 소비자 모두 존중받는 사회로 가야 한다"며 "이 후보야말로 이를 만들 수 있는 유일한 리더라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현정 민주당 의원은 "오늘 여러분들의 지지 선언은 단지 한 명의 후보를 지지하는 것을 넘어 이 땅의 금융 공공성 소비자의 권리와 손해보험 사업의 정의로운 미래를 위한 진심 어린 외침이라 생각한다"며 "이 후보를 지지한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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