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롯데관광개발 공시 자료에 따르면, 롯데관광개발은 비성수기인 지난 1분기 1219억4800만원의 매출(연결 기준)을 올렸다. 지난해 1분기 매출(1062억2700만원)보다 157억원 이상(14.8%) 증가한 수치다. 특히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은 물론 전체 분기 기준으로도 극성수기였던 지난해 3분기 매출(1391억400만원)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실적을 달성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130억25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87억9100만원) 대비 48.2%, 전 분기(21억6600만원)에 비해서는 501.5% 급증, 지난해 3분기(221억6400만원)에 이어 또 한번의 세 자릿수 흑자를 기록했다.
카지노 부문(드림타워 카지노)의 경우 3대 지표인 순매출 드롭액 방문객 종전 기록을 모두 경신하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카지노 입장객 수도 10만9631명으로 집계돼 개장 이후 최다 입장객을 끌어 모았으며, 드롭액(고객이 칩으로 바꾼 금액)도 지난해 3분기(4756억원)보다 64억원 늘어난 4820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호텔 부문(그랜드 하얏트 제주)도 지난 1분기 317억원의 매출(별도기준)로 지난해 1분기(260억원) 대비 22.1% 성장했다.
전통 사업 분야인 여행업도 차별화 전략인 고품격 여행상품 판매 약진으로 지난 1분기 219억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 1분기(179억원) 대비 22.1% 성장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카지노 호텔 여행업 등 3대 부문의 눈부신 매출 행진이 밑거름이 되며 비수기인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1분기 기대에 못 미쳤던 호텔 매출이 4월부터 사상 최고 객실예약률(86%)을 기록했고, 황금연휴 특수를 누리고 있는 5월에는 이미 87% 수준에 육박하고 있는 등 호텔 매출에서부터 근본적인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 여기에 카지노 입장객수도 크게 늘어나면서 정상 홀드율 속에 드롭액과 순매출도 역대급 실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2분기부터는 당기순손익 흑자전환을 실현할 가능성이 커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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