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관광객 '철도망' 넓힌다…문체부·관광공사, 민관협의체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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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I가 생성한 이미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10일 오후 한국철도공사, 카카오모빌리티, 네이버, 클룩 등 민간 업계 및 유관 기관과 함께 '관광교통 민관협의체'를 열고 외래관광객의 교통 편의 증진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2월 대통령 주재 확대관광전략회의에서 발표된 '지역관광 활성화 방안'의 후속 조치다. 참석자들은 외국인 전용 철도 실시간 예매 서비스 개시 사례를 공유하고, 고속·시외버스 온라인 예매 확대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클룩·코레일, 이달 중 외국인 철도 예매 서비스 개시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 클룩은 한국철도공사와 협력해 이달 중 외국인 대상 실시간 철도 승차권 예매 서비스를 선보인다. 해당 서비스가 도입되면 외국인 관광객은 클룩 앱과 웹사이트를 통해 모든 노선의 운행 정보와 좌석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약 40개국 통화 및 해외 간편결제 수단으로 승차권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다.

협의체는 향후 교통수단 예약 및 결제 시 지역 관광지 입장 할인 혜택을 연계해 제공하는 '관광패스' 도입을 위한 협업 방안도 함께 교환했다.

◆충청권 광역 교통망 확충…지자체 결제 편의성 개선 속도

정부는 지난해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코레일 외국어 누리집 개편, 카카오모빌리티 '케이-라이드' 예약 배차 도입 등 다국어 지원과 결제 편의성을 개선해 왔다.

지역 대중교통 인프라도 지속적으로 확충한다. 문체부는 지난해부터 충북·충남 권역 내 주요 교통 거점과 지역관광지를 연결하는 초광역버스 및 수요응답형버스(DRT) 도입을 추진 중이다.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대중교통 결제 시스템 개선도 본격화된다. 지난해 8월 제주 시내버스에 해외카드 결제 단말기가 도입된 데 이어, 지난달에는 서울 1~8호선 지하철 발매기에도 해외카드 결제 시스템이 적용됐다.

올해 하반기에는 부산 도시철도 발매기 해외카드 결제와 시내버스 QR 간편결제가 시행될 예정이며, 서울시는 오는 2027년부터 2030년까지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지하철을 아우르는 개방형 교통결제 기반시설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수도권에 집중된 관광수요를 다양한 지역으로 분산시키는 것이 핵심 과제"라며 "민관 협력을 통해 외래관광객이 한국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전국의 목적지까지 편리하게 이동하고 여행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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