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보육·돌봄 획기적 개선…학원 이상으로 좋은 학교 만들 것"

  • "유보 통합·늘봄학교 적극 지지…과감히 예산 투입하면 성과 예상"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스승의 날인 15일 "제가 대통령이 되면 보육과 돌봄 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국가 지원을 통해 아이 낳고 기르는 게 두렵지 않은 대한민국을 만들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대한민국교원조합 제21대 대선 정책제안서 전달식'에서 "유보 통합과 늘봄학교를 적극 지지한다. 과감하게 예산을 투입하면 학원 비용을 절반만 써도 성과를 똑같이 낼 수 있지 않겠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는 집이 가난해서 집이 너무 좁고, 식구는 10명이 넘기 때문에 공부할 수 없어서 방과 후에도 교실에 남아 공부하도록 선생님께서 배려해 주셨다"며 "그런 것 자체가 굉장히 고맙고 오늘날의 저를 만드는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해주셨다"고 회상했다.

이어 "아이들을 위해 가르치는 전문적이고 훈련된 조직이 갖춰진 곳은 학교밖에 없다"며 "저는 학원에 갈 수밖에 없는 건 굉장히 문제가 많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모들이 학원보다 학교에 대해 가볍게 생각하는 세대가 됐는데, 이것을 부모들 탓할 수 있는지 깊게 생각해야 한다"며 "임용이 안 된 선생님들을 전부 방과 후 선생님이나 여러가지 적성 맞는 쪽으로 채용해서 학원 이상으로 좋은 학교를 만드는 것을 꿈꾸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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